자안그룹, 내년 제2 도약 노린다?!

홍영석 기자 (hong@fashionbiz.co.kr)|15.11.12 ∙ 조회수 9,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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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슬림화’ ‘글로벌화’ ‘상장’을 키워드로 선택과 집중에 나선다. 스웨덴 진 브랜드 「누디진」 전개로 유명한 자안그룹(대표 안시찬)이 브랜드 슬림화 작업과 함께 자체 브랜드 「셀렉온(CELECON)」을 론칭해 글로벌화하고 코넥스 상장을 통해 제2 도약을 노린다.

자안그룹은 현재 데님 대세로 성장한 「누디진」의 국내 독점 유통을 비롯해 멀티숍 ‘셀러콘’을 통해 미국 일본 등에서 판매 1위에 오른 아메리칸 프리미엄 데님 「에이지」 진과 빈티지 아메리칸 데님 「빅스타」, 생기 넘치는 젊은 데님을 콘셉트로 하는 「몽키진」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이탈리아 럭셔리 캐주얼 「하이드로겐」, 빈티지 스타일과 독특한 컬러감을 자랑하는 이탈리아 캐주얼 「프랭클린&마샬」, 역시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이탈리아 캐주얼 브랜드 「마뉴엘리츠」, 150년 전통의 프랑스 아웃도어 「피레넥스」 등을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휴고보스키즈」 「리틀마크제이콥스」 등 명품 키즈 브랜드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자안그룹은 빅4 회계법인을 지정해 브랜드 슬림화 작업에 돌입했다. 시장과 회사 규모에 맞는 브랜드를 선택해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전개 브랜드 중 「누디진」을 메인으로 「휴고보스키즈」 「리틀마크제이콥스」 등 명품 키즈의 독점 유통 사업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자안그룹의 핵심 브랜드인 「누디진」은 한국은 물론 대만 전개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최근 중국 사업팀을 꾸러 유통망을 아시아 마켓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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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안그룹은 2016년 자체 캐주얼 브랜드 「셀렉온」을 론칭해 글로벌화에 나선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유명 편집숍으로의 직접 유통과 각 나라의 독점 유통 업체를 지정하는 작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그 동안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의 오랜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안그룹은 전세계 각국의 중대형 유통 업체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해 왔다. 이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2016년부터 글로벌 유통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피티워모(pitti uomo) 프로젝트쇼(project show) 등 글로벌 전시회에도 부스를 마련해 「셀렉온」을 전세계에 알려 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우선 2016년에는 중소기업 전용 주식 시장인 코넥스(Korea New Exchange)에 상장하고 이후 신속이전상장 또는 직상장을 통해 코스닥 혹은 코스피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2014년도에 포스트(post) 390억원의 회사 가치로 약 30억원의 신주투자를 받았으며 내년에는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안시찬 자안그룹 사장은 “우리는 2016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2 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누디진」 매출과 「셀렉온」의 글로벌 매출이 일정 궤도에 오르면 회사 가치는 상상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發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자안그룹의 의지와 미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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