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조' 아트x패션 환상 시너지를
inkk|15.11.03 ∙ 조회수 6,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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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과 아트의 창조적인 콜래보레이션, 「고은조(GOENJO)」가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로 주목 받고 있다. 아이덴티티 브랜드의 생명인 이 시대에 ‘파인아트’와 ‘입체패턴’에 강점이 있는 디자이너가 만나 유니크한 컬렉션을 창조했다. 조고은 「고은조」 사장 겸 디자이너와 이성수 화백은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부부이자 컬렉션을 만들어가는 동역자다.
‘예술 작품을 통해 만들어 내는 프린트 패턴’ ‘입체재단으로 완성한 창조적인 실루엣’ 이 2가지가 고급 디자이너 여성복 「고은조」의 경쟁력이다. 조 디자이너는 매 시즌 남편 이 화백이 만들어낸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모티브를 프린트해 녹여낸다. 여기에 조 디자이너의 강점인 입체패턴 기술로 한번 더 창조성을 가미하면 「고은조」의 컬렉션이 완성된다.
아래가 뚫린 소매, 어깨라인을 따라 흐르는 플레어 디테일 등 평범하지 않은 조 디자이너의 패턴실력 또한 「고은조」 컬렉션의 관전 포인트다. FIT에서 테일러링을 전공한 조 디자이너는 특히 입체패턴 개발에 자신감을 드러낸다.
조 디자이너는 “이전에는 아트와 패션의 만남이 작가들의 예술행위(?)에 가까웠어요. 전시를 위한 콜래보레이션이 많았죠. 하지만 창조성이 강조되는 지금은 아트요소가 컬렉션 브랜드의 강력한 경쟁력이 되요. 소수가 아닌 대중이 독창적인 아티스트의 작품을 팔로우하고 패션 매스마켓까지도 이를 받아들일만한 수준이 됐죠”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남편의 작품을 담아낼 수 있는 컬렉션은 「고은조」뿐이에요. 또 아트디렉터와 긴밀하게인스피레이션을 공유하며 패션에 문화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라고 강조했다.
2011년 S/S 시즌 정식으로 「고은조」를 론칭,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두 사람의 독창성을 인정받았을 때다. 꾸준히 패션페어를 통해 해외시장을 노크해 온 「고은조」의 컬렉션이 글로벌 패션 셀러브리티인 ‘레이첼왕(Rachel Wang)’의 눈에 띈 것. 당시 스타일닷컴의 마케팅디렉터로 활약한 레이첼왕이 뉴욕패션위크에서 「고은조」의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이슈를 모으기도 했다.
「고은조」는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컬렉션을 전개해오다 올해부터는 국내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해갈 계획이다. 현재 해외는 홍콩의 ‘트위스트’, 뉴욕의 ‘앤썸’ ‘솔즈스미스’, 애틀랜타 ‘사봇’ 등에 입점해 있다. 이 외에 소량으로 스위스 등 유럽 곳곳 편집숍에도 끊임없이 수주하고 있다.
국내에는 신세계백화점의 자주편집숍 ‘신세계앤코’ 본점 강남점에 입점했다. 이 외에 AK플라자 분당점의 여성 디자이너 편집숍 ‘어나더코드’, ‘레벨파이브’ 코엑스점, ‘디누에’ 청담점에 상품을 전개 중이다. 「고은조」는 40만~60만원 대 고급 여성복 중심의 편집숍을 중심으로 판로를 확장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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