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화, 네팔에서 아름다운 패션쇼
moon081|15.11.02 ∙ 조회수 9,487
Copy Link
패션 디자이너 홍미화가 지진으로 폐허가 된 네팔 현지에서 네팔 사람들의 어진 생활과 마음을 기리는 패션쇼를 연다. 오는 11월 7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진행하는 2016 S/S 컬렉션은 그 어느 때 보다 의미가 크다.
'마치 산과 들과 강물로 옷을 짓는 듯하다'며 자연주의 패션작가, 로맨틱 디자이너, 에코 디자이너 등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홍미화는 네팔 들판에서 자라는 야생초 '네틀'을 소재로 한 천연직물을 수년간 연구하면서 컬렉션을 준비해왔다. 지난 5월에 패션쇼를 열 계획이었는데 지진이라는 천재지변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그동안 스텝진들은 지진 현장에서 네팔 현지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머물러왔다.
홍미화는 한국과 일본에서 익힌 패션의 문법으로 세계를 본다. 서구의 감성에 얽매이지 않고 지구촌 구석구석의 삶과 정서를 읽는다. 네팔 패션쇼에서는 네팔인들의 섬유와 전통적인 감성을 홍미화의 자연주의 패션문법으로 해석한 ‘홍미화의 네팔 옷’ 60여벌을 선보인다. 이 시도는 인도와 부탄 등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이제 네팔 사회는 구호의약품보다 재난이 나기 전과 같은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절실히 원한다. 이번 참사 때문에 관광객들이 크게 줄어 주민들의 생계에도 지장이 많다. 지진의 후유증이 심각하게 네팔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홍미화는 그들을 위로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일상생활에의 복귀를 도와주고자 한다. 그래서 내년으로 미뤘던 쇼를 11월 7일로 앞당겼다.
행사장은 지진으로 파괴된 타탄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유서깊은 곳이다. 아직도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네팔 당국의 허가를 어렵게 받아야 했다. 복구되지 않아도 좋다. 타탄 박물관 앞에서 네팔 주민들과 패션인들, 한국의 패션대사 홍미화가 의기투합하는 컬렉션을 열고자 하는 것이다. 가장 어려운 상황에 놓인 그들을 진정으로 돕는 이런 문화교류가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네팔과 같은 순박하고 경건한 정신문명의 나라나 지역들이 가진 생활문화의 여러 면모는 인류의 눈 밖에 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들 모두는 그들 고유의 패션을 지니며 그들의 거주처가 그들 패션의 중심이다. 어느 나라, 어느 민족도 패션(산업)의 새로운 주인공이며 세계를 향한 패션 영감의 발신자가 될 수 있다. 홍미화는 우선 네팔에 주목했다.
이번 네팔 컬렉션을 위해 새로 개발한 소재는 네팔의 들판에서 자라는 잡초 네틀(nettle)로 만든 섬유다. 현지 사람들은 세계가 새로 열린 후 최초로 인류가 옷을 지어 입은 옷감이라고 한다. 구석기 시대 유물로도 발견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까지는 거의 농촌에서 베틀로 짜서 생산됐다. 이 소재는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그 생산과 활용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미화홍'의 네팔 쇼를 위해 한국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험 직조와 가공법을 연구했다. 또 다른 자연 소재와의 혼직도 시도했다. 그 결과 아주 부드러운 소재로 재탄생되어 기성 국제 섬유산업이나 패션산업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한다.
네틀 섬유는 마직보다 가늘며 탄력이 있고 부드러워 면직을 대체하는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도 친환경 섬유소재로 거명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지구촌에 뿌려지는 살충제와 제초제의 4분의 1이 면직물을 위한 목화에 살포된다고 한다. 지구 환경의 보호를 위해 면을 대체할 직물을 과학자들이 찾고 있는 실정이다. 네틀의 땅, 네팔 국민들에게 네팔을 잘 보존해준데 대해 세계인들이 감사할 날이 다가올 것이라 평생을 옷짓는 일만 해온 한국 대표 디렉터는 믿는다.
'마치 산과 들과 강물로 옷을 짓는 듯하다'며 자연주의 패션작가, 로맨틱 디자이너, 에코 디자이너 등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홍미화는 네팔 들판에서 자라는 야생초 '네틀'을 소재로 한 천연직물을 수년간 연구하면서 컬렉션을 준비해왔다. 지난 5월에 패션쇼를 열 계획이었는데 지진이라는 천재지변으로 일정이 미뤄졌다. 그동안 스텝진들은 지진 현장에서 네팔 현지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머물러왔다.
홍미화는 한국과 일본에서 익힌 패션의 문법으로 세계를 본다. 서구의 감성에 얽매이지 않고 지구촌 구석구석의 삶과 정서를 읽는다. 네팔 패션쇼에서는 네팔인들의 섬유와 전통적인 감성을 홍미화의 자연주의 패션문법으로 해석한 ‘홍미화의 네팔 옷’ 60여벌을 선보인다. 이 시도는 인도와 부탄 등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이제 네팔 사회는 구호의약품보다 재난이 나기 전과 같은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절실히 원한다. 이번 참사 때문에 관광객들이 크게 줄어 주민들의 생계에도 지장이 많다. 지진의 후유증이 심각하게 네팔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홍미화는 그들을 위로하고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일상생활에의 복귀를 도와주고자 한다. 그래서 내년으로 미뤘던 쇼를 11월 7일로 앞당겼다.
행사장은 지진으로 파괴된 타탄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유서깊은 곳이다. 아직도 복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네팔 당국의 허가를 어렵게 받아야 했다. 복구되지 않아도 좋다. 타탄 박물관 앞에서 네팔 주민들과 패션인들, 한국의 패션대사 홍미화가 의기투합하는 컬렉션을 열고자 하는 것이다. 가장 어려운 상황에 놓인 그들을 진정으로 돕는 이런 문화교류가 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네팔과 같은 순박하고 경건한 정신문명의 나라나 지역들이 가진 생활문화의 여러 면모는 인류의 눈 밖에 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들 모두는 그들 고유의 패션을 지니며 그들의 거주처가 그들 패션의 중심이다. 어느 나라, 어느 민족도 패션(산업)의 새로운 주인공이며 세계를 향한 패션 영감의 발신자가 될 수 있다. 홍미화는 우선 네팔에 주목했다.
이번 네팔 컬렉션을 위해 새로 개발한 소재는 네팔의 들판에서 자라는 잡초 네틀(nettle)로 만든 섬유다. 현지 사람들은 세계가 새로 열린 후 최초로 인류가 옷을 지어 입은 옷감이라고 한다. 구석기 시대 유물로도 발견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까지는 거의 농촌에서 베틀로 짜서 생산됐다. 이 소재는 독일 프랑스 등에서도 그 생산과 활용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미화홍'의 네팔 쇼를 위해 한국에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험 직조와 가공법을 연구했다. 또 다른 자연 소재와의 혼직도 시도했다. 그 결과 아주 부드러운 소재로 재탄생되어 기성 국제 섬유산업이나 패션산업도 활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한다.
네틀 섬유는 마직보다 가늘며 탄력이 있고 부드러워 면직을 대체하는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도 친환경 섬유소재로 거명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지구촌에 뿌려지는 살충제와 제초제의 4분의 1이 면직물을 위한 목화에 살포된다고 한다. 지구 환경의 보호를 위해 면을 대체할 직물을 과학자들이 찾고 있는 실정이다. 네틀의 땅, 네팔 국민들에게 네팔을 잘 보존해준데 대해 세계인들이 감사할 날이 다가올 것이라 평생을 옷짓는 일만 해온 한국 대표 디렉터는 믿는다.
* 홍미화 디자이너 프로필
일본 문화 복장학원 졸업 후
동경 PEY KJAVIC 기획 Director
동경 Tom.의 stylist
89년 HONG CREATION 설립
87~93년 DECO 'TELEGRAPH' 계약
93.07 파리 빈센트 숲 컬렉션
94.03 서울에서 'mi wha' BRAND open
94.03 PARIS COLLECTION
94.08 한일합섬 레쥬메 계약
94.10 미화 인터내셔널 설립
94.10 ~ 97. 3 PARIS COLLECTION
97.06 SIFAC ’97 서울 국제 패션 컬렉션
98 삼성 물산 삼성 프라자 유투존 유니폼 디자인 계약
00.01 PREVIEW IN SEOUL COLLECTION
00.10 SEOUL COLLECTION
01.04 CJ IIDA 계약
01.04 동일레나운 계약
01.09 NEW YORK COLLECTION
02.03 PARIS COLLECTION
02.03 SEOUL COLLECTION
02.06 한일 패션 페스티벌(월드컵)
02.10 ~ 03.10 PARIS COLLECTION
02.10~ 03.10 SEOUL COLLECTION
05.10 양수리 디자인 스튜디오 설립
06.07 뮤지컬 <바람의 나라>의상(06.08)
07.11 신세계백화점 7주 기념초청 Creative evolution전시회
08.09 삼성전자 유니폼 감수계약
08.12 포멀웨어 패션쇼
09 아동복 코로코로 콜래보레이션
10.04 중국 상하이 웰빙하우스 유니폼 디자인 계약
12.03 뮤지컬 서편제 의상(10.12)
13.05 롯데 피트인 'MIWHA HONG ISSUE' 오픈
14.09 밀리오레 디자이너 초대전
15.11 네팔 2016 S/S COLLECTION 'THANKS NEPAL!'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