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시몬스, 「디오르」 떠난다
15.10.26 ∙ 조회수 7,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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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 시몬스가 디오르를 떠난다. 2012년 4월 아트디렉터로 임명 후 3년 반만이다. 자신의 남성복 브랜드 「라프 시몬스」를 비롯한 삶의 다른 부분들에 집중하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다. 이로서 이번달 파리 패션위크 S/S 16 「디오르」 컬렉션은 라프 시몬스의 마지막 쇼가 됐다.
최근 「발렌시아가」의 알렉산더 왕이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미리부터 돌았던 것과 달리 라프 시몬스에 대한 루머는 조용했기에 인더스트리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얼마전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S/S 16 컬렉션도 호평을 받은 바 있어 더욱 아쉬운 목소리가 크다.
한편에서는 그동안 라프 시몬스의 권한이 제한적이었던 점을 언급하기도 한다. 그가 아트 디렉터로서 컬렉션을 혁신하고, 존 갈리아노 사건 이후의 「디오르」를 구출해낸 것은 대단한 공로다. 하지만 광고, 스토어, 마케팅, 비즈니스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는 달리 아트 디렉터로서는 컬렉션만 전담하며 못내 아쉬운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는 후문.
비슷한 시기 경쟁사인 「생로랑(당시 이브생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는 에디 슬리만이 화려하게 컴백하며 둘은 자주 비교 대상이 됐다. 패션 역사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 'YSL' 로고와 브랜드 이름을 변경하고 브랜드 색깔도 완전히 뒤엎었으며 사진 촬영까지 직접 하는 등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등에 업은 에디 슬리만에 비하면 라프 시몬스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다고 느낄 수 있다.
이제 관심은 누가 바통을 이어받느냐다. 현재 「디오르」는 후임자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디오르」를 이끌 적절한 후임자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라프 시몬스의 「질샌더」 만큼이나 그의 「디오르」 또한 색깔이 분명했고 그게 통했다. 하우스를 위기로부터 구해내고 「디오르」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CEO 시드니 톨레다노 역시 라프 시몬스를 아꼈다. 「디오르」는 「루이비통」과 더불어 명품 공룡 LVMH 그룹의 대표 브랜드다. 후임자는 이 모든 부담을 고스란히 안고 가는 동시에 자기 컬러를 입혀야 한다. 「구치」의 슈퍼스타 톰 포드의 갑작스런 은퇴 이후 후임자인 프리다 지아니니가 받았을 부담과 견줄만하다.
라프 시몬스(47)는 벨기에 출신 패션디자이너다. 패션스쿨을 다니지 않고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바로 자신의 남성복 컬렉션을 열며 1995년 첫 시즌 이래 앤트워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질 샌더의 남성복 여성복을 모두 지휘했다. 2012년 4월부터는 「디오르」의 아트 디렉터로 건축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여성복 레디투웨어와 쿠튀르 라인을 이끌어왔다.
최근 「발렌시아가」의 알렉산더 왕이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미리부터 돌았던 것과 달리 라프 시몬스에 대한 루머는 조용했기에 인더스트리는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얼마전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인 S/S 16 컬렉션도 호평을 받은 바 있어 더욱 아쉬운 목소리가 크다.
한편에서는 그동안 라프 시몬스의 권한이 제한적이었던 점을 언급하기도 한다. 그가 아트 디렉터로서 컬렉션을 혁신하고, 존 갈리아노 사건 이후의 「디오르」를 구출해낸 것은 대단한 공로다. 하지만 광고, 스토어, 마케팅, 비즈니스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는 달리 아트 디렉터로서는 컬렉션만 전담하며 못내 아쉬운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는 후문.
비슷한 시기 경쟁사인 「생로랑(당시 이브생로랑)」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는 에디 슬리만이 화려하게 컴백하며 둘은 자주 비교 대상이 됐다. 패션 역사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 'YSL' 로고와 브랜드 이름을 변경하고 브랜드 색깔도 완전히 뒤엎었으며 사진 촬영까지 직접 하는 등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등에 업은 에디 슬리만에 비하면 라프 시몬스의 역할이 제한적이었다고 느낄 수 있다.
이제 관심은 누가 바통을 이어받느냐다. 현재 「디오르」는 후임자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디오르」를 이끌 적절한 후임자를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라프 시몬스의 「질샌더」 만큼이나 그의 「디오르」 또한 색깔이 분명했고 그게 통했다. 하우스를 위기로부터 구해내고 「디오르」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CEO 시드니 톨레다노 역시 라프 시몬스를 아꼈다. 「디오르」는 「루이비통」과 더불어 명품 공룡 LVMH 그룹의 대표 브랜드다. 후임자는 이 모든 부담을 고스란히 안고 가는 동시에 자기 컬러를 입혀야 한다. 「구치」의 슈퍼스타 톰 포드의 갑작스런 은퇴 이후 후임자인 프리다 지아니니가 받았을 부담과 견줄만하다.
라프 시몬스(47)는 벨기에 출신 패션디자이너다. 패션스쿨을 다니지 않고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후 바로 자신의 남성복 컬렉션을 열며 1995년 첫 시즌 이래 앤트워프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질 샌더의 남성복 여성복을 모두 지휘했다. 2012년 4월부터는 「디오르」의 아트 디렉터로 건축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여성복 레디투웨어와 쿠튀르 라인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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