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쇼크 '아더에러' 영층 잡다

15.08.17 ∙ 조회수 3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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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모델의 인스타그램을 보고 이 브랜드를 알게 됐어요. 어떤 아이템이 예쁘다기 보다 그냥 이 브랜드의 느낌이 좋아요.” “저는 여수에서 올라왔어요. 인스타그램으로 처음 접했고 이미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적이 있어요. 쇼룸을 직접 눈으로 보고 싶어서 서울에 왔어요. 오늘 사려고 한 양말이 품절이라 속상해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구석진 골목에 오픈한 아더에러(대표 송영애)의 쇼룸에서 만난 소비자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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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없다’ ‘재고가 고민이다’ 라는 타 패션 브랜드들과 달리 이 브랜드는 온라인과 SNS를 통해 리오더 소식을 확인하고는 1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매장 오픈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지난해 론칭한 유니섹스 토털 패션 「아더에러」의 인기는 그야말로 상상 초월이다.

대체 이 브랜드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일까. 소재, 핏, 디자인? NO. 기존에 볼 수 없던 이국적이고 유니크한 ‘비주얼’에 있다. 상품, 캐릭터, 모델, 화보, 웹사이트, 쇼룸 등 무엇 하나 새롭지 않은 것이 없다. 기존에 볼 수 없던 색깔로 시선을 사로잡은 「아더에러」, 대체 누가 만드는 브랜드일까. 일체 디자이너 및 브랜드 전략 노출을 하지 않는 등 신비주의 전략을 펼치고 있는 「아더에러」는 빵을 만들던 파티시에, 브랜드에서 상품 기획을 하던 MD, 패션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이너들이 뭉쳐 새롭고 쿨한 감성으로 빚어낸 브랜드다.

“파티시에? 전혀 뜬금없는 사람도 있는데 오히려 그 부분이 영감의 원천이 된 것 같아요. 디자인은 '뜻 밖에' 라는 말이 적용되니까요. ‘but near missed things’가 「아더에러」 콘셉트예요. 즉 우리가 흔히 일상에서 쉽게 놓칠 수 있는 것, 우리에게 늘 가까이 있는 것, 계속 봐왔던 익숙한 것들을 재해석해 차별화된 미니멀리즘 룩을 제안합니다."

「아더에러」는 온라인과 쇼룸 하나로 대중들에게 다양한 시각적인 이미지와 아트워크를 전달하고 이를 상품으로 풀어낸다. 단순하면서도 감각적인 이미지와 과감한 컬러 블로킹, 이국적인 분위기의 스타일링은 한마디로 딱 요즘스럽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보여주는가 입니다. 사진을 찍는 장소부터 어떤 모델, 그 모델에게 어떤 메이크업을 했는지. 컬러의 톤은 어떤지, 만든 옷을 어떻게 스타일링해서 보여주고 대중들과 소통할 지 이 모든 것은 편집이고, 브랜드는 편집을 잘해야 합니다.” 「아더에러」는 옷을 넘어 라이프스타일로 대중에게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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