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마커, '핫티 2호점' 대전에 오픈

슈마커(대표 이창렬)가 오는 7일 새로운 콘셉트의 멀티 스토어로 제안한 '핫티(HOT:T)'의 2호점을 오픈한다. 대전 은행동에 오픈하는 2호점은 지난 3월 오픈한 명동 1호점에서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콘셉트와 상품 진열 등 개선 사항을 반영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공간으로 선보인다.

특히 브랜드 중심이 아닌 상품 카테고리 중심의 편집숍이라는 의미로 '플랙스 스토어(PLEX STORE)'라는 새로운 개념을 야심차게 선보인 것에 반해 브랜드 노출도가 다소 약해 소비자들에게 의도가 잘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을 눈여겨 봤다. 2호점 개점 시기를 다소 늦춰 몇 달 동안 시뮬레이션을 통해 확신을 얻었다.

1층은 스포츠 헤리티지, 2층은 라이프스타일 콘셉트이며 1층에는 러닝, 코트, 스케이트보드, 바스켓 카테고리를 2층은 캔바스, 조거, 캐주얼 카테고리로 구성한다. 각각의 카테고리 존 안에는 히어로 존(HERO ZONE)을 마련해 각 브랜드들이 포커스하고자 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뒀다. 고객과의 상품 정보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매장 전면에 이노베이션 존을 설치해 계속적으로 스포츠 브랜드들의 주요 상품과 기능을 설명할 수 있는 동영상&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이런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포츠 브랜드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 구성 역시 「나이키」 에어맥스 익스클루시브 상품, 「아디다스」 스탠스미스와 슈퍼스타 마케팅 상품, 「푸마」의 스페셜 'VASHITE' 라인과 함께 슈마커의 공식 공급 브랜드인 「캉가루스」, 「박스프레스」 등을 구성해 다채로운 면모를 과시한다. 2호점 이후에는 올해 안에 광주 충장로점(9월), 대구 동성로점(9월), 부산 광복동점(10원) 등 핫한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에 오픈한 명동 1호점의 상황은 어떨까? 류재욱 슈마커 상품부장은 "최근에 메르스 여파로 다소 주춤한 것은 사실이나, 3월부터 5월까지의 매출 신장률은 평균 9.8%에 달했다. 이는 명동 지역 동업계 기존매장 평균 신장률이 -7%였던 것을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과이며 월 평균 매출액도 2억원대에서 3억원대로 성장한 수치"라고 전했다.

* 사진은 명동 1호점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