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버치」,파리에 첫 매장 오픈!

디자이너겸 사업가 토리 버치가 지난 2004년 론칭한 미국의 여성 레디투웨어 컨템포러리 브랜드「토리버치(Tory Burch)」가 드디어 파리에 입성했다. 이번 파리 매장 오픈은 1년 전부터 거론돼온 것 으로 지난 7월1일 명품거리 생토노레(412 rue Saint-Honoré)에 400 m² 규모로 오픈하면서 마침내 현실화 됐다.

이미 유럽에서는 지난 2011년 로마에 첫번째 매장을 시작으로 런던의 본드가(Bond Street)에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했고 독일 뮌헨에 이어 이탈리아의 밀라노까지 매장을 확장했다. 이번에 패션의 수도 파리에 첫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유럽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게 된 셈이다. 보헤미안 시크를 메인 콘셉트로 한 브랜드 「토리버치」는 이미 2008년부터 멀티 브랜드 디스트리뷰션과 e-커머스를 통해 프랑스 마켓을 테스트, 이번 오프닝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보일 예정이다.

생토노레에 위치한 이 매장은 19세기에 지어진 건물로 내부는 「토리버치」와 건축가 다니엘 로무알데즈가 함께 디자인했다. 건물은 여러 층으로 구분돼 각 층마다 있는 살롱에 「토리버치」의류 컬렉션과 액세서리, 슈즈 등이 디스플레이 됐다.

총 매출 8억유로(약 1조원)의 4분의 1이 해외에서 창출되는 「토리버치」는 홈 마켓인 미국 다음으로 유럽이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은 아시아 마켓은 지금 한창 성장하는 추세다. 한편 「토리버치」는 지난해 11월 상하이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바 있다.

이미 북미, 유럽, 중동, 남미, 아시아 등지에 약 140개의 단독 매장을 운영중인 「토리버치」는3000여 개의 멀티숍과 e-커머스에서도 자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파리 매장 오픈 이후로 올해 말까지 프라하, 칠레, 카이로, 쿠웨이트, 홍콩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 다른 메이저 프로젝트로는 「토리스포츠」를 론칭하는 것.

이 프리미엄 스포츠 컬렉션은 오는 9월 뉴욕 패션위크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우리는 2년동안 론칭을 위한 실질적인 준비를 해왔지만 내 머리 속에는 적어도 지난 8년간 이 프로젝트가 들어 있었다”고 지난 4월 플로렌스에서 열린 콩데나스 인터내셔널 럭셔리 컨퍼런스(Condé Nast International Luxury Conference)에서 토리 버치는 밝혔다.

“우리는 섬유와 패션소재를 사용, 패션과 퍼포먼스를 결합하는 작업을 했다. 스트레치 소재도 매우 패셔너블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들도 컬렉션을 보고 스포티하다며 마음에 들어했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토리 버치 파리 매장 VIP 라운지

2015-16 F/W 패션쇼- 토리 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