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 심천~홍콩 중국 인기몰이

suji|15.07.16 ∙ 조회수 6,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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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천부터 홍콩까지 중국에서 K-패션의 위상이 높아졌다. 이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중국 심천 컨벤션·전시 센터에서 개최된' 제15회 심천국제패션브랜드페어'를 통해 입증됐다. 여성복, 남성복을 비롯한 패션업체부터 코스메틱까지 한국 68개 브랜드가 '코리아패션에비뉴(Korea Fashion Avenue)'를 구성한 것.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패션협회 공동 주관으로 진행한 이 행사는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대중국 수출의 최적기를 맞아 중국 시장에서의 한국 패션 브랜드들의 경쟁력 우위 선점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통해 1만500건의 상담을 통해 2700만달러(약305억원)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코리아패션에비뉴'는 동 전시 개최 이래 최대 규모의 한국관 참가로 총 68개 업체 76개 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일반적인 한국관 구성과 달리 코리아 패션 거리(Korea Fashion Avenue)라는 명칭으로 ‘쇼인쇼(Show In Show)’의 패션로드를 구성해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월 상해 시크(CHIC)을 통해 중국 바이어에게 호평을 받은 「썸(SOME)」「키큐브(KEYCLUE) 」「K-DDM 」등 동대문 기반 브랜드들이 대거 참가해 성공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호미가」 「아나메종」 「김철웅모드」 「아브라함케이한글」 등 패션 브랜드외에 「에뛰드하우스」 「히니지니」 등 뷰티 브랜드까지 참여해 다양성을 줬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김승훈 SIS 대표는 “동대문 패션업체 연합브랜드인 K-DDM으로 중국 내 11개 백화점, 100개 이상 점포에 대리점 입점 계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납품이 시작되면 내년에는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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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제22회 홍콩패션위크에는 코트라(KOTRA)후원으로 총 10개 국내업체가 전시회에 참가해 현장 계약 50만불, 상담액 500만불이라는 성과를 얻었다. 참가사는 더라사라, 디자인아이웍스, 랭앤루, 루키버드코리아, 모니카앤모블린, 에이치와이인터내셔널, 엔씨어패럴, 이제이노리, 짐줌, 하나패션으로 패션 갤러리 조닝에 위치했다.

지난 2014년부터 참가한 모니카앤모블린은 바이어들의 높은 호응 속에 이에 상응하는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또한 이번 전시에 패션 주얼리 아이템으로 꾸준히 참가하고 있는 하나패션은 장기 경기 침체의 틈새에서 부각된 하이레벨 쪽 시장을 겨냥해 기록적인 현장 계약을 성사했다.

행사기간 동안 주최측은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업체와 해외 바이어를 1:1 매칭해 비즈니스 실효성을 극대화하고 5개에서 1000개까지의 소량 주문이 가능한 스몰오더존(Small Order Zone)을 마련해 다양한 바이어들의 수요에 대응했다. 이외에도 패션 퍼레이드와 하우스 쇼 등 40여개의 패션 이벤트로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2015 혁신 기술 심포지엄’을 통해 웨어러블 기술과 최첨단 솔루션 등 혁신적인 전략을 적극적으로 선보였다. 더불어 WGSN과 패션스눕스(Fashion Snoops)의 16/17 FW 패션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외에도 특별관인 인터내셔널 패션 디자이너의 쇼케이스에 참여한 오디오팍(Audiopark)은 예술과 패션, 기술이 접목된 최초의 웨어러블 디자이너 헤드폰 브랜드로 여러 시리즈의 이어폰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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