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랜드, 글로벌 '신발 OEM' 우뚝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15.07.14 ∙ 조회수 1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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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 「파크랜드」로 유명한 파크랜드(대표 곽국민)가 옷이 아닌 신발 제조사로 성장해 주목된다. 지난 2005년 10월 인도네시아 반텐 세랑에 위치한 풍원제화를 인수해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스포츠화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 회사는 글로벌 신발 제조사로 조명받는다.

지속적인 공장 증설 등을 통해 기술력을 높였으며 현재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글로벌 신발메이커의 스포츠와 OEM 생산기지로 명성을 쌓고 있다. 우선 규모 면에서 국내 대표적인 신발제조 기업이 됐으며 기존 「나이키」의 협력업체인 태광실업, 창신INC와 어깨를 견줄 만큼 주문량이 늘었다.

파크랜드가 보유한 인도네시아 반텐 세랑 지역의 1,2 생산 공장은 토지 30만8469㎡(9만3312평), 건물 15만5596㎡(4만7068평)에 총 75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곳에서 연간 2700만족의 생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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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연간 5100만족 생산능력 보유, 글로벌 5위

파크랜드는 최근에 인도네시아 스마랑 지역 29만7520㎡(9만평) 대지에 추가적으로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해 또 하나의 대규모 신발생산 기지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스마랑 지역의 신발공장이 2018년 가동하게 되면 현재 3억1500만달러 정도인 기존 반텐 세랑 1,2공장의 매출에 2억5000만달러가 늘어나 약 5억6500만달러(6300억원)의 매출로 늘어갈 전망이다. 이로써 파크랜드는 총 145개 라인에서 연간 5100만족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신발산업 전체 글로벌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파크랜드가 단기간에 글로벌 신발 OEM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 회사는 경쟁사인 태광실업이나 창신INC가 「나이키」 협력업체로 돈독한 파트너십을 맺었던 것과 다른 노선을 선택한 것이 주효했다.「아디다스」와 「뉴발란스」라는 신규 매출처를 적극적으로 공략했으며 생산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것이다.

실제로 「뉴발란스」와 「아디다스」의 고위 임원진이 최근 직접 인도네시아 공장을 방문해 첨단 생산설비와 생산력에 확인하고 갔다. 한국신발협회, 태광실업과 화승 등 국내기업의 임직원들을 비롯해 대만 Evervan 그룹 회장단, 대만 Chingluh 그룹 등 국내외 많은 기업과 단체가 파크랜드 인도네시아 공장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하기도 했다.

이러한 생산성과 생산설비의 우수성은 매년 주문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2005년 공장 설립 이후 파크랜드는 타 업체가 5년에 걸쳐 이룩한 것을 단 1년여 만에 달성할 만큼 빠른 속도로 생산량이 증가했다. 특히 「아디다스」와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재단기와 접착시스템 등에 있어서 자동화 시스템을 최초로 개발하는 등 성과를 내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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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파크랜드 인도네시아 반텐 세랑 공장 외부(위)와 인도시나 공장 생산 신발.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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