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분당점, 확 달라진다!
“어머, 점장님! 팀장님! 안녕하세요?” “네 *** 고객님, 오셨어요?” 리뉴얼 공사가 한창인 AK플라자 분당점(점장 유재용)을 거니는 내내 고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이름까지 기억해 챙겨주는 살뜰한 직원들의 모습에 입이 떡 벌어진다.
“아들 같다며 항상 손을 잡아주시는 어머님 같은 고객 분들도 많고, 고객과 직원이 서로서로 웃으며 인사하는 분위기예요. 오랜 시간 한자리에서 영업을 지속해 온 지역 백화점의 특성 중 하나인 듯 합니다. 한층 더 고객과 친밀한 분위기로 분당 상권 내 ‘사랑방’ 같은 점포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경기도 매출 1위 백화점인 AK플라자 분당점을 이끌고 있는 유재용 점장의 말이다.
지난 1997년 오픈 후 18년간 한 자리에서 굳건히 영업을 펼쳐온 AK플라자 분당 지역 구민들에게 한층 더 가까운 ‘친근한 놀이터’같은 점포를 목표로 리뉴얼에 나섰다. 실제 분당점의 주요 고객층은 합리적이고 관계 지향적인 소비를 하는 50대가 주를 이룬다. 입소문도 빠르고 커뮤니티가 형성돼 있다. 재구매율도 90%에 달한다. 이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는 식품과 리빙 & 라이프스타일 부분을 강화한다.
또한 각 층마다 카페를 구성해 쇼핑과 휴식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진행한다. 「르따오」 등 인기 유명 맛집을 팝업스토어 형태로 진행하며 빠르게 달라지는 트렌드 변화도 반영한다. 주요 변화를 살펴보면 지하 1층은 지하철역을 끼고 있다는 점을 고려, 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2644.6㎡(약 800평) 규모의 ‘&그라운드’라는 이름을 달고 새롭고 신선한 디자이너, 영 & 스트리트 콘셉트의 브랜드를 대거 구성할 예정이다.
1층은 광장 한 가운데에 시계탑을 세우고 2층과 연결되는 곳에 계단을 만들어 공간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다. ‘만남의 장소’ 느낌이 한층 강화된다. 대표 MD로는 ‘쿤(koon)’이 419.8㎡(약 127평)으로 자리한다. 서울 청담동이나 가로수길 매장과는 달리 패션보다는 라이프스타일에 더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카페가 매장 내 함께 구성되며 지나가는 고객들의 쉼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2층에는 프랑스 사진 갤러리 ‘옐로우코너’가 자리한다.
복종별로 나눠보면 럭셔리 MD는 지난 3월말 오픈한 「불가리」를 비롯해 시계 보석류가 강화된다. 기존 10% 수준에서 30%까지 구성비를 늘려갈 계획이다. 여성층은 기존 영캐주얼 캐릭터 커리어 등 카테고리별로 나눠져 있던 MD에서 고객들의 테이스트에 따라 존을 형성한다. 스포츠 MD는 아웃도어를 대폭 축소하고 「언더아머」 「데상트」 등 두잉(doing)스포츠를 확대한다.
먼저 리뉴얼이 완성된 6층 유아동층은 브랜드 숫자는 십여 개 이상 줄이되 각 브랜드당 면적을 넓히는 방향으로 변화됐다. ‘똑똑블럭’등 체험형 공간과 한층 쾌적해진 유아휴게실로 편의를 넓혔다. 남성의 경우 포멀 수트 브랜드의 비중을 줄이고 수입 컨템포러리와 캐릭터, 남성 편집숍을 확대해 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리뉴얼 1차 오픈은 다음달 14일이며 차별화 포인트가 될 AK플라자 분당점 온리(only)) MD는 21일 만나볼 수 있다. 같은 달 개점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현대 판교점이 엄청난 규모와 다양함을 무기로 가져간다면 규모의 싸움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AK분당점은 이 같은 물리적 환경을 소프트웨어로 극복해 나간다는 뜻을 밝혔다. 주차대행서비스, 휴게실 확대 등 VIP고객은 물론 일반 고객들에 대한 CS도 한층 강화한다.
야외 테라스가 구성된 전용 휴게실 마련, 포상제도, 직원 식당 개선 등 내부 판매직원들의 복지에 더욱 힘을 기울인다. 월별 정기 휴무일을 마련, 연간무휴였던 영업 방침에도 변화가 생긴다.
유 점장은 “과거 다양한 빅 브랜드를 유치하는 능력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상권에 맞는 브랜드를 선별하고 입점시키는 MD력과 온라인으로 경험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죠. 각 백화점별, 점포별로 무엇을 버리고 어떤 것을 더욱 발전시켜나갈지 ‘선택과 집중’에 몰입할 때라고 생각합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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