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매각, 패션 유통계 이슈

suji|15.06.05 ∙ 조회수 8,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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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패션 유통계의 화두는 M&A다! SK네트웍스(대표 문종훈)와 「스티브J&요니P」의 만남과 같은 소규모 인수합병 부터 한세실업(회장 김동녕)이 캐주얼 전문기업 에프알제이를 인수하는 등 다양한 방식이 보여진다. 이번엔 유통가가 매물로 나왔다. 국내 규모 2위의 대형마트 홈플러스(대표 도성환)의 매각작업이 공식화된 것.

2014년기준 매출이 8조9298억원, 영업이익이 3383억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이마트에 이어 두 번째 규모의 대형 마트다. 140여개의 홈플러스 매장과 슈퍼, 편의점까지 갖췄다.

홈플러스의 모회사인 영국 유통업체 테스코가 어제 세계 유통회사와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에 홈플러스 매각을 위한 투자안내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매각 가격이 7조 이상으로 국내 기업 인수합병 역사상 최대 규모의 거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는 지난해 6조3000억원에 매각 제안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이상의 금액으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는 바이다.

오는 7월 예비 입찰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새 주인을 찾을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테스코는 HSBC증권과 영국계 로펌 프레시필즈, 법무법인 태평양 등으로 매각자문단을 꾸렸다. 국내 유통업체 이마트와 롯데마트부터 하나로 마트를 운영 중인 농협까지 매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중국 최대의 유통업체 화룬그룹의 뱅가드(China Resouces Vanguard)도 유력한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주인을 찾아 큰 변화를 겪을 홈플러스의 향방이 주목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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