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 서울쇼 등 달라진 '샤넬'

15.05.07 ∙ 조회수 9,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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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국내 최초 대규모 컬렉션 쇼를 마친 「샤넬」. 싱가포르, 두바이에 이어 세번째로 아시아에서 진행된 크루즈 쇼였지만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일 만큼 전세계적 관심은 서울에 몰렸다.

무엇보다 이번 쇼 절반에 가까운 작품들은 한복을 연상케 하는 의상이었다. 가채를 올리고 색동 재킷, 누빔한복 드레스 등을 입은 모델들이 무대에 올랐다. 관람객들은 반가움과 동시에 실망감을 내비쳤다. 기대가 커서였을까 개량한복이 떠오를 만큼 1차원적 풀이에 대한 아쉬움이 주를 이뤘다.

올해 명품 대표 브랜드 「샤넬」은 여러 이슈로 이목을 끌었다. 지난 5년간 해마다 평균 15%씩 가격을 올려왔던 과거와 달리 지난 3월 글로벌 평준화 가격을 이유로 최근 중국 한국 등 일부 지역에서 주요 제품 가격을 20% 인하했다.

또한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명품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장에서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밝혀온 것과 달리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뜻을 어필한 것. 일부 상품이라 국한했지만 최근 장기적으로 이어진 불황에 「샤넬」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유통가 역시 “두자리수 신장률을 보이던 명품 강자들의 파워가 많이 약해졌다. 명품계의 절대 강자라 일컫는 「샤넬」도 의류 컬렉션 매출 비중 확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등 예전의 「샤넬」효과는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사진출처: 「샤넬」공식홈페이지 www.chanel.com/k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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