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벤처 성공 사례 '바디기어' 화제
suji|15.04.03 ∙ 조회수 6,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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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사람들(대표 윤우환)이 사내 밴처로 새 영역인 '남성 기능성'에 도전했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통해 기술을 더했고 모든 상품은 특허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브랜드 「바디기어」를 만들어낸 것. TF에서 팀으로 변화하면서 스스로 진화했기에 기존의 틀에 박힌 체계에서 벗어나는 것이 가능했다.
여성 이너웨어는 이미 당연시 돼있는 기능적 접근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략으로 남성시장 공략에 나섰다. 몸과 하나가 되기 위해 디자인을 넘어 정확하고 정밀한 수치로 한치의 오차도 없는 엔지니어링의 기술을 담아 낸 것이 이 브랜드만의 강점이다.
「바디기어」를 이끌어온 안병근 팀장은 법무팀 출신이다. 기존의 사고에서는 물음표가 생기는 부분이다. 기존의 브랜드와는 다르게 특허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상품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당시 「제임스딘」디자인 팀이던 정현진과장이 디자인을 전담했다. 여기에 샘플을 제작하는 백기옥 디자인 R&D팀 대리가 힘을 더했고 이를 시작으로 상품의 출시까지 각 부서에서 유능한 인재들이 모여 TF체계를 구축했다.
첫 상품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청결 및 착용감을 집중적으로 연구 개발해 특허권을 취득했고 세 시즌 동안 마켓테스트를 거쳐 지금의 상품들을 출시할 수 있는 발판을 형성했다. 현재 바디기어 팀은 안 팀장을 비롯해 디자인, 생산, MD만을 담당하는 3명만을 고정멤버로 두었다. 이 외에 백 대리와 정 과장과 마케팅과 VMD가 지원인력으로 파견됐다. 이들은 모두 각각 원래 맡고 있는 브랜드가 있지만 바디기어를 병행하고 있다.
직급 없애고 수평체계 유지
이런 새로운 체계 덕분에 구성부터 상품 제작 과정까지 기존 틀을 벗어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함이 가능했다. 직급과 직책을 모두 없애고 직무만을 남겼다. 서로를 부를 때는 모든 것을 생략하고 각자가 정한 닉네임을 부른다. ‘밥’ ‘닉’ 등 재미있는 이름이 수평체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업무 방식에서도 기존의 틀을 조금씩 깨고 빠른 해결과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 거쳐야 할 여러 가지 절차를 우선시 하기 보다는 효율을 위해 직접 발로 뛰기 시작한 것이다.
안 팀장은 “모두들 두 가지 브랜드를 병행한다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한 뜻으로 움직여 「바디기어」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좋은사람들의 TF체계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온 강압적인 것이 아니라 아래에서 스스로 활동해 시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진다”며 TF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이는 ‘큰 성과보다는 작은 전진을 반복해라’라는 윤우환 대표님의 지지에서 가능한 일이 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비전을 보고 움직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블루오션인 남성 기능성웨어 시장에 힘을 실었다. 혼자 해나가는 것이 아니고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같이 해나가는 것이기에 가능한 것이다”라는 그의 말 속에서 자신감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있던 일이기에 어려움도 많았고 해쳐나갈 일도 많았다고 한다. 이들은 아직 성공으로 가는 시작점을 끊었을 뿐이다. 앞으로 사내벤처의 대표 성공사례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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