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본점 커리어, 오픈MD로 리뉴얼

롯데백화점이 본점 커리어조닝의 대대적인 리뉴얼 MD를 시도하며 눈길을 끈다. 어제(1일) 오픈한 커리어존은 오픈형MD로 과감한 시도를 보여줬다. 수입존이나 자주편집숍에서만 볼 수 있었던 매뉴얼을 커리어 조닝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브랜드별 벽과 경계를 없애고 8개 브랜드가 셀렉트숍 형태로 구성했다.

커리어 셀렉트숍에 입점한 브랜드는 「크레송」 「벨라디터치」 「안지크」 「피에르가르뎅」 「요하넥스」 「후라밍고」 「앤클라인」 「수미수미」 「아나이스」다. 강성희 롯데백화점 커리어 바이어는 "세련된 셀렉트숍 인테리어를 통해 기존 커리어 브랜드의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신규 고객층을 흡수하는 것이 목표다. 또 커리어존의 동질화된 상품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브랜드별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MD 변화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브랜드 「이새」의 라이프스타일숍이다. 이새FnC(대표 정경아)에서 전개하는 「메라하트」와 「이새」의 복합매장을 선보인 것이다. 「메라하트」는 공정무역 상품과 친환경 리빙제품,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를 구성하며 한국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준다.

강성희 바이어는 "롯데본점을 찾는 외국인 고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소재 콘셉트를 지닌 브랜드 「이새」와 「메라하트」를 구성했다"며 기획의도와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