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키즈」 토들러 잡는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15.03.16 ∙ 조회수 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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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어패럴(대표 김연숙)의 「게스키즈」가 이번 S/S시즌 토들러 전용 라인을 론칭한다. 2~7세를 타깃으로 한 토들러 상품은 기존 키즈 라인과 차별화해 별도의 디자인으로 개발했다. 「게스」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려 데님을 기본으로 한 이지캐주얼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 상품 비중은 15~20% 선이다.
기존 상품군은 성인 「게스」의 축소판을 연상케 했다면 토들러 라인은 귀엽고 앙증 맞은 이미지와 밝은 컬러로 화사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여아존은 플라워 패턴과 로고를 믹스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남아존은 베이직한 「게스」 트라이앵글과 귀여운 아기표범을 모티브로 활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게스키즈」 측은 “「게스」를 아는 소비자들이 키즈 매장에 와서 토들러 라인을 찾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시즌 토들러 상품을 보강하면서 보다 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퍼스트어패럴이 「프렌치캣」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어 토들러 상품 기획에 강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친다.
대리점 · 복합쇼핑몰 등 유통채널 다각화
더불어 스쿨백, 모자, 신발 등 액세서리류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게스」의 이미지를 활용해 아동 토털 브랜드로서 모습을 갖춰 나간다. 성인복 「게스」와 연계한 상품 기획도 들어갔다. 토들러 상품이 나오면서 이 부분을 좀 더 강화했다. 엄마, 아빠, 아이가 함께 입고 촬영할 수 있는 패밀리 룩의 연출을 다양하게 보여줄 계획이다. 이를 선물 용품으로 구성하는 등 판매 전략도 세워 놨다.
이로써 「게스키즈」는 2~14세까지 폭넓은 소비층을 흡수하게 됐으며 백화점을 비롯해 아울렛몰, 가두 대리점 등 유통망 다각화 작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복합쇼핑몰, 온라인몰 등 신유통 채널 추가 확보에도 힘을 싣고 있다.
「게스키즈」는 지난해 78개점에서 400억원 매출을 올렸다. 백화점 중심의 영업망을 가두 대리점, 아울렛몰로 확장하면서 전년대비 14% 매출 신장을 일궜다. 올해는 토들러 라인 확장에 따라 연매출 45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패션비즈 3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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