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형지 회장, EFC 인수 눈앞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15.02.26 ∙ 조회수 12,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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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패션잡화 기업 EFC(옛 에스콰이아) 인수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어제(25일) 자사의 여성복 「샤트렌」 론칭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고 앞으로 토털 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최 회장은 “EFC 인수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며 지금까지 진행상황을 봤을 때 우리가 인수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 같다”며 “60년 전통의 제화기업을 인수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으며 반드시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지난 1월 EFC 인수전에는 이랜드와 형지 두 기업이 유력하게 떠올랐는데, 이랜드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형지가 부전승을 거두게 될 전망이다.

형지는 2012년부터 공격적으로 M&A에 뛰어들어 우성I&C, 에리트베이직, 바우하우스 등을 품에 안았다. 더불어 「까스텔바쟉」의 한국영업권 따낸 데 이어 이탈리아의 「스테파넬」 국내 라이선스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번에 EFC까지 흡수하면 매출 1조원을 뛰어넘는 패션 중견 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EFC는 1961년 설립한 제화 업체로 한때 금강, 엘칸토와 함께 ‘제화 3사’로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2009년 경영난으로 사모펀드 H&Q아시아퍼시픽코리아로 매각됐으나 정상화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지난해 7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현재 EFC는 「에스콰이아」 「영에이지」 「미스미스터」 등을 전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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