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R, '레나토 몬타네르' AD 누구?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5.02.06 ∙ 조회수 6,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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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R」의 초심으로 돌아갑니다. 「EXR」은 세상에 없던 브랜드로 탄생해 성장했습니다만, 역동적이고 패셔너블하고 섹시한 초기의 모습이 많이 퇴색돼 있었죠. 모터스포츠 DNA를 토대로 테크놀로지와 패션을 조화롭게 어우른 스피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또 한번 새로운 패션 카테고리의 리더가 될 것입니다."

어제 저녁 공개된 「EXR」의 확 달라진 모습, 이 변화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이엑스알코리아(대표 한창훈)가 아트디렉터로 영입한 이탈리안 레나토 몬타네르다. 「EXR」은 그와 함께 대대적인 리브랜딩(re-branding) 준비를 마쳤다.

그는 2014년 5월 「EXR」의 리브랜딩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지난해 말 공개된 「EXR」의 브랜드 매니페스토를 재정립했으며, 더 높은 퀄리티와 퍼포먼스로 진화하기 위해 BI(Brand Identity)를 새롭게 변경했다. 그가 선보이는 「EXR」 2015 F/W 컬렉션은 ‘아스펜 투 알래스카(Aspen to Alaska)’라는 콘셉트에 「EXR」의 모터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세분화한 총 4개의 텍스타일 라인(프리미엄, 헤리티지, 스피드, 액티브)으로 구성한다.

레나토 몬타네르(RENATO MONTAGNER)는 이탈리아 태생의 패션 디자이너 겸 건축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스포츠웨어 분야에서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한 기능적 요소와 패션을 접목하는데 전문성을 발휘해왔으며,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성과를 내는 디렉터이다. 이탈리아의 큐레이터인 마리아 루이사 프리자(Maria Luisa Frisa)의 저서 ‘Una nuova moda italiana’에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이탈리아 현대 패션 디자이너로 소개되기도 했다.

1995년부터 「나이키」, 「살로몬」, 「다이네즈」 등에서 10년 넘게 스포츠 의류, 용품, 스토어를 디자인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발렉스트라」와 함께 작업한 리미티드 에디션 여행 가방으로, 혁신적인 재료와 요소를 결합해 미래적인 디자인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2000년부터 그는 이탈리아 베니스에 CHANGE DESIGN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루이비통」, 「디아도라」, 「인빅타」 등 많은 브랜드의 디자인 스튜디오와 컨설팅 프로젝트를 지휘했다. 2004년에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브랜드 다이네즈의 아트디렉터를 거쳐, 2005년에는 「가스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겸임했고 2007년부터는 이탈리아 인디펜던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했다. 2009년에는 「피렐리피제로」의 아트디렉터로서 브랜드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맡으며 패션계에서도 영향력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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