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로우」 광장시장 간 까닭은?

sky08|15.02.06 ∙ 조회수 1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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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에 가방 매장이 들어섰다! 로우로우(대표 이의현 WWW.RAWROW.COM)에서 전개하는 「로우로우(RAWROW)」의 2호점이 광장시장에 문을 열었다. 지난 1월30일 문을 연 이 공간은 기존 화려하고 수려한 자태를 뽐내는 여타 신규 매장과 전혀 다른 조건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통은 아니지만 한국의 정서를 반영한 대청 마루의 원형을 인테리어 테마로 적용해 동양적인 한국의 미를 오묘하게 표현했다.

그 동안의 패션기업과 브랜드들은 이태원 신사동 명동 등 주요 상권에서 몫 좋은 위치를 찾는다. 이와 전혀 다른 시각으로 두 번째 매장을 연 이의현 대표의 의도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대표는 “해외 다수의 유명한 숍들이 위치한 환경을 보면, 의아한 경우가 많았다. 알고 보니 모두 ‘왜’ 매장이 그 곳에 있어야 하는지 이유가 있었다. 「로우로우」 2호점은 이 같은 발상에 착안했다. ‘가방의 본질’이라는 슬로건에서 출발한 「로우로우」는 물건을 사고 파는 상업의 본질에도 귀 기울여 왔다. 「로우로우」가 진행하는 ‘물물교환’을 열어 우리의 소비자들이 동시대에 맞는 방식으로 상업의 본질을 경험해 보도록 독려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재래시장은 상업의 원형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상설시장이자 가장 날 것(RAW)의 쇼핑시설이 바로 광장시장이라고 판단했다. 2호점을 준비하면서 광장시장의 새로운 활기와 자부심을 느꼈다. 40년 이상 작은 일을 묵묵히 해 오는 상인들, 그리고 그 안에서 이뤄지는 정(情)까지… 내국인 보다 외국인이 더욱 많이 찾는 곳이 바로 광장시장이다. 광장시장은 애완 동물과 음식물 반입이 가능하고 충동구매는 금지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장의 주소는 종로구 예지동 2-1 239호 ‘로우로우 광장시장점’ 이다. 언제나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발상으로 비즈니스를 펼치는 로우로우! 앞으로 이 기업과 브랜드, 그리고 이의현 대표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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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장시장은?
1905년 한성부에 등록된 서울 공식 전통시장 제1호. 서울시 종로구 종로5가에 위치했다. 국내 최초의 상설시장으로 1904년 을사조약 체결 후 일본인들이 남대문시장 등 서울의 상권을 장악하고, 경제침략 정책 등으로 조선의 경제를 위협하자 조선의 상인들이 이에 맞서 세운 시장이다. 광장시장은 100년 넘게 한복 원단, 양복지, 양장지, 커튼, 침구류 등 직물 도소매상들이 많은 시장으로 명성이 높았는데 최근에는 마약김밥, 빈대떡, 회 등 특색 있는 먹을거리로 더 유명해졌다. 이 먹거리장터들은 본래 야간 장사를 하는 직물상들과 새벽에 물건을 떼러 오는 소매상들이 식사를 해결하는 장소로 출발했는데, 최근에는 일반인들의 맛집 장소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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