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스포츠 멀티숍 시대 개막
최근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본점 역시 <플랫폼> <우들스>를 비롯 「반스」「호킨스」「닥터마틴」「뉴발란스」「리바이스 풋웨어」등으로 구성된 ''스니커즈 멀티숍''을 8층에 구성했으며 미국의 유명한 스포츠 카테고리 킬러인 <푸트라커>의 직진출 루머 또한 끊임없이 들려오는 등 국내 스포츠 시장의 최고 화두는 분명 ''멀티숍''이다.
이 같은 스포츠슈즈 멀티숍의 부상은 기존 신세대층에게 인기를 누려온 인라인 스케이트 등 스포츠 용품류의 급강하와 함께 꾸준한 수요가 있는 스포츠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 한 매장 안에 많게는 40개 브랜드에서 3~4개까지를 구성해 전개하는 멀티숍은 비교구매를 선호하는 신세대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얼마나 경쟁력있는 상품을 보유하고 있느냐에 각 멀티숍들의 매출 파워가 좌우된다.
<타프> 이어 까지 전개
스포츠 멀티숍들은 상호 브랜드 교환과 홀세일 수주 방식으로 다양한 브랜드를 병행 전개해 유통망별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는 강점으로 인해 인기가 더욱 증폭된다. 경쟁사인 나 가 「나이키」와 「아디다스」 신발을 함께 수주하거나 글로벌스포츠가 「뉴발란스」를, 에서는 「반스」를 서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노출 기회를 확산시키고 있는 것. 또한 수입원의 경우도 경쟁력있는 제품을 오더하는데 주력하고 유통망에 대한 부담없이 홀세일이 가능해 선진형 시스템 정착으로 수입원과 판매원의 전문성이 특화될 수 있다.
스포츠렌드더아쓰레츠풋(대표 김병식)의 「The Athlete''s Foot(TAF)」은 글로벌 빅스포츠 브랜드를 입점시켜 운영하는 스포츠화 전문 멀티숍.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리복」 「DKNY」 「디젤」「버켄스탁」 등이 중심. 2000년 명동직영점을 시작으로 최근 창원점까지 총 32개점을 운영중이다. 직영점 3개 대리점 29개점으로 연내 대리점을 37개점까지 추가 오픈한다. 특히 최근엔 할인점 대상의 를 별도로 운영해 30대 이후 기능성 스포츠화를 찾는 고객을 중심으로한 <타프>와 차별화된 멀티브랜드숍을 전개한다. 현재 이마트 공항점과 구로점에 입점했으며 연내 5개점 정도의 추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최근 별도 법인으로 운영해온 스닉스를 스포츠랜드더아쓰레츠풋으로 통합해 PB 브랜드인 「포니(PONY)」 「프로케즈(PRO-KEDS)」 「케즈(KEDS)」 「스퍼리(SPERRY)」 등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특히 「포니」 의류 부문을 강화해 향후 슈즈와 함께 별도 단독 매장으로 분리할 계획이기도 하다.
드디어 대리점 가세
는 2002년 12월 압구정동에 1호점을 오픈한후 현재 25개의 유통망을 운영하고 있다.직영점 중심 영업에서 향후 프랜차이즈를 검토하는 등 공격적인 멀티숍 유통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연내 대리점 2개점을 포함 5개점을 추가하며 최근까지 위탁시스템으로 운영하던 「리복」도 내년 S/S 제품부터는 사입으로 전환할 방침. 내년에는 직영점 5개점 대리점을 7개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ERP시스템으로 교체하면서 효율이 없는 위탁 브랜드는 과감히 정리하고 사입을 90%까지 운영하게 된다. 이에 한때 40개까지 운영되던 다브랜드가 20여개로 정리됐으며 향후 브랜드 자체 개발등 파워풀한 MD로 ''슈즈멀티숍의 최강자''위치를 확고히 할 방침. 지난해 3백억원의 매출을 올린 ABC마트는 올해 4백50억원, 내년도 6백50억원을 목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일본 ABC마트(대표 미키 마시히로) 지분 51%와 부산에 모체를 둔 신발 수출회사 메이슨(대표 안영환)이 49%의 지분으로 합자한 ABC마트 코리아(대표 안영환)는 명동 직영점을 비롯한 대형 스포츠숍을 운영하며 주요 매출원은 「나이키」「아디다스」「푸마」를 비롯 독점 익스클루시브 브랜드인 「반스」와 「호킨스」다. 특히「반스」는 미국에서만 8백만켤레가 팔리는 인기 브랜드며 「호킨스」는 1961년 에어쿠셔닝 솔의 개발후 수제화 및 고급 아웃도어 명품 이미지로 승부하고 있다.
<스프리스> <우들스> 리뉴얼 점프 업!
영층들 사이에서 만남의 장소로도 이름이 나 있는 스포츠 멀티숍 스프리스(대표 김세재)는 멀티브랜드숍 리뉴얼에 주력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명동점은 1, 2층 복층 형태의 1백여평에 달하는 대형숍에「에버라스트」브랜드를 메인으로 「헨리한센」 「타키183」 「에어워크슈즈」 「잔스포츠」 등 5개 브랜드가 구성돼 보다 신선한 이미지로 어필할 전략이다.
이 중 스프리스의 심볼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에버라스트」는 복싱라인으로 컨셉을 잡고 액티브한 이미지로 어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이템은 마스크 글러브 복싱가운 등 복싱관련 전문 용품을 흥미있게 구성하고 남성라인과 여성 라인을 구분해 차별화해 전개한다. 1백30개 유통망을 전개하고 있는 <스프리스>로는 새로운 브랜드들과 함께 좀더 점프할수 있는 액티브한 매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4년 국내 최초의 스포츠멀티숍을 제안한 화승(대표 나은택)의 <우들스>의 경우도 ''패션스포츠멀티숍''을 컨셉으로 새로운 업그레이드 멀티숍을 제안할 방침이다. 현재 전개하고 있는 「콕스(COXX)」와「머렐」를 비롯 위탁인 「뉴발란스」 「앤드원」 「반스」와는 별도로 4~5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컨택중이다. 현재 백화점 35개점과 할인점 16개점은 <우들스> 숍으로 운영중이며 향후 다양한 브랜드 확보와 함께 프랜차이즈 공략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1백5개의 단독점을 전개중인「케이스위스」처럼 <우들스> 를 통해 브랜드가 테스트받고 커져나가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내는 역할은 물론 향후 <우들스> 편집숍 자체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전략이다.
「에너지」「리플레이」 슈즈 주목
「디젤」과 「DKNY」를 전개해 고급 스니커즈 멀티숍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플랫폼>은 최근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로 유명한 「미스식스티」와 「에너지」를 추가했다. 트렌디한 브랜드들이 머무르는 ''Platform''이라는 의미로 유행과 패션의 선두주자로써의 슈즈멀티숍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신규 브랜드 유입이 빠르다. 그동안 「마크제이콥스」와 「W<」 등 국내에서 찾아볼수 없는 개성있고 감각적인 브랜드를 발굴, 발빠르게 선보이며 편집매장의 선두 주자답게 ''리딩브랜드'' 역할을 담당해 온데 이은 시도다.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인 「에너지」는 그동안 여성제품 중심으로 판매돼 남성고객들의 아쉬움을 샀던 <플랫폼>의 제품구성을 더욱 다양하고 신선하게 하는 역할을 맡을 듯. 특히 기존 식스티코리아(대표 제임스박)에서 전개하는 「미스식스티」에서의 DP개념으로 일부 전개되던 신발과는 달리 전문적이고 다양한 디자인과 품질로 유럽각지 슈즈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에너지」는 스타일리쉬한 남성 제품 위주로, 「미스식스티」는 섹시룩을 바탕으로한 캐주얼 스니커즈로 13만 9천원에서 18만 9천원대의 가격대로 진행된다.
기존에 「벙커」만을 수입해 스포츠브랜드 숍에 인숍 형태로 입점해온 제니스마케팅(대표 김창환)도 이번 시즌부터는 멀티숍 전개에 참여한다. 포르투갈 브랜드 「플라이런던」과 미국의 「점프」등 3개 해외브랜드로 구성된 대리점을 오픈할 계획. 연내 3개점까지 확보한후 내년도부터 더욱 보강된 다양한 상품으로 매장 추가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 동성로 1호점과 부산점에 2호점이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중.
제니스, 「벙커」이어 「플라이런던」도
닥터마틴에어웨어코리아(대표 이영태)역시 메인 브랜드 「닥터마틴」을 주축으로 스니커즈의 귀족으로 일컬어지는 호주의「로얄일레스틱스」와 영국의「수보」전개에 이어 이번 시즌부터 이탈리아 진 브랜드로 유명한 「리플레이(REPLAY)」슈즈를 추가 전개한다. 이탈리아 슈즈 전문 업체인 수지인터내셔널이 라이선스로 생산해낸 제품을 수입해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기능성이 동시에 만족되는 스타일을 자신하고 있다.
슈즈 전문 업체 학산(대표 이원목) 또한 <비트로(VITRO)> 멀티숍을 내년도부터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 지역에 거점을 둔 수출 중심 업체로서 기존 체육사 중심의 취급점 유통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슈즈 멀티숍을 전개하고 있는 중. 최근 역삼동에 72평 규모의 모델숍을 오픈해 자체 브랜드 「비트로」와 함께 계열사인 스퍼츠리퍼블릭을 통해 미국의 런닝화 「브룩스」이탈리아 아웃도어브랜드 「크리스피」 미국 기능성 스포츠화 「킨(Keen)」 등을 수입 전개한다.
이지스포츠(대표 허정훈)도 <풋웨어 익스프레스(FOOTWEAR EXPRESS)> 로 부천 로담코플라자와 수원 애경백화점등 지역점을 중심으로 멀티숍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직영점 4개점과 대리점 3개점을 운영중이며 연내 대리점 10개점까지 확보할 목표다. 대부분의 멀티숍 전개 기업들이 사입제를 실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위탁제를 실시해 점주 부담을 최소화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풋웨어익스프레스> 등장 주목
주력브랜드는 런닝화로 유명한 「사코니(SAUCONY)」와 농구화로 미국 시장을 석권한 「앤드원(AND1)」 힙합브랜드 「메카(MECCA)」고급 스니커즈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메이드인 저팬''의 직수입 「패트릭(PATRICK)」 불도저를 연상시키는 미국 산업용 안전화처럼 견고한 아웃도어 캐주얼 풋웨어, 한국 유학생을 중심으로 마린개념의 스트리트화로 더 많이 팔리는「캐터필라(CATERPILLAR)」여성 커리어 우먼에게 인기있는 휘트니스 러닝화인 「라이카(RYKA)」등의 멀티브랜드가 전개된다.
케이에스케이(대표 강신규 www.ksksports.com ) 역시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스포츠 멀티숍이다. ''Korea Sports Kingdom''을 의미하는 숍 홍보를 위해 수원삼성 축구팀를 후원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홈플러스에만 22개점이 입점돼 있으며 이천일아울렛과 GS마트 롯데마트 까프푸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특히 운영중인 2백30평 규모의 멀티숍은 런닝 여성 키즈가 종합된 패밀리 지향의 토털 스포츠 멀티숍을 지향한다. 수원 권선점에 이어 원천점에도 1백20평 규모의 2호점을 오픈한다.
케이에스케이는 현재 「나이키」동수원점과 오산점 및 갤러이아수원점을 운영하고 있는 등 10여개 다양한 브랜드의 대리점주 출신인 강신규 사장이 설립해 스트리트 상권 파악에 강하다. 연내 10개의 직영점을 추가하는 동시에 하반기에는 충북 음성군 금왕에 운영중인 35평 규모의 7개 브랜드 멀티숍 같은 반품이 없는 완전 사입제의 대리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쯔보> 컬렉터 위탁숍도 운영
2000년 2월 런칭한 <쯔보(ZZUBO)>는 마니아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멀티슈즈숍이다. 동대문 수입쇼핑몰에서의 큰 호응을 밑거름으로 올해 5월에는 압구정 직영점을 오픈했고 오는 하반기에는 홍대점또 한 전개할 방침. <쯔보>는 ''항아리''라는 의미의 일본어로 옛 할머니들이 소중한 물건을 항아리에 보관해 놓는다는 의미에서 착안해 민소영 사장이 일본 후쿠오카에서 의류점을 운영하면서 명명해놓은 이름이기도 하다.
압구정점의 경우 55평 공간에 「푸마」「아디다스」「나이키」등 한국 수입원이 아닌 단독 병행수입으로 타 매장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함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특히 최근 오픈한 2층의 위탁숍의 경우 슈즈 컬렉터들이 자신들이 모아온 제품을 전시또는 위탁 판매할수 최초의 오프라인 슈즈 위탁숍으로 쯔보에서는 10%의 판매수수료를 받고 있다. 지방에서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쯔보>숍은 희소성있는 숍으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
<쯔보>에서는 상권별 특성있게 직영점을 운영해나갈 방침이며 특히 하반기 오픈할 홍대점은 자체 「쯔보」의류 브랜드를 런칭해 전개할 예정이기도 하다. 「스투시」「베이딩웨이프」「슈프림」등 타 멀티숍에서 볼수 없는 신선한 브랜드를 주로 전개하는 것이 특징.
<브롱스> 직바잉 차별화
패셔니스트들의 필수 쇼핑 코스가 되어 버린 <더 브롱스(The Bronx)>는 미주 및 유럽에서 수입한 상품들을 판매하는 멀티숍으로 오픈 한 지 벌써 만 5년째다. 유명 브랜드별 리미티드 에디션을 위주로 운영하며 스니커즈 편집 매장 뿐만 아니라 TSS+P사의 오리지날 「페라리(Ferrari)」 어패럴과 악세서리 라인(모자 우산) 등 다양한 소품을 포함한 라인을 만날 수 있다. 레드 옐로우 블랙으로 구성된 「페라리」제품은 고급스러움과 화려함을 강조하고 브랜드의 특유의 로고가 개성 있는 포인트를 연출한다. 또「나이키」「푸마」 「아디다스」「오니츠카타이거」「리복」 「버켄스탁」「닥터숄」 등 다양한 스포츠 브랜드의 스니커즈가 준비되어 있다.
을 전개중인 WWF(대표 박일준 www.shoeperman.co.kr)은 국내 미출시 제품 및 인기 제품만을 유럽 및 기타 국가에서 직수입하여 판매하는 1백50억원 외형의 6년차 홀세일러 출신이다. 이미 온라인쇼핑몰 ''슈퍼맨''을 통해 멀티브랜드숍으로 지명도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본격적인 대리점 개척에 나서 현재 명동 직영점을 비롯 대전 대구 불광동에 전개하고 대구2호점 및 대전 의정부를 비롯 연내 10개점의 대리점을 운영할 방침. PB인「캥거루스(Kangaroos)」같은 신세대에게 인기있는 제품을 호주등지로부터 직바잉하고 있다.
미국(시카고,뉴욕) 유럽(이태리,스페인) 일본(시부야,동경)등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정식수입통관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및 국내 미발매의 다양하고 퀄리티높은 상품을 값싸게 공급하는데 핵심역량을 두고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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