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시몽」 훨훨~ 성공스토리 쓰다
패밀리 비즈니스로 시작, 성공스토리를 써내려 가고 있는 「벤시몽」. 특히 기계(mechanic)를 전공한 세르주 벤시몽이 제인 버킨과 케이트 모스가 신는 세계적인 스니커즈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이 스토리는 최근 더욱 주목을 받는다. 특히 이 브랜드는 동생 이브가 경영을, 형 세르주가 디자인을 맡아 운영된다.
이미 프랑스에만 30개가 넘는 유통망을 가지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온 「벤시몽」은 이번에 파리 매장 오픈을 통해 좋은 위치를 선점하는 날카로운 눈으로 기회를 놓치지 않는 비즈니스 감각을 증명했다. 파리 1구역 장 자크 루소(78, rue Jean-Jacques Rousseau)가에 위치한 매장에는 그가 패션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계기가 된 그 유명한 ‘벤시몽 테니스’ 라인 상품들로 채워졌다.
동생 이브가 경영, 형 세르주가 크리에이티브 담당
“1980년대에 벤시몽 테니스 모델로 비즈니스가 붐을 타기 시작했다. 당시 우리는 그 모델에 여러 가지 컬러를 입히기로 결정했다”고 세르주 벤시몽은 설명했다. 온 가족이 신을 수 있는 라인으로 점점 확대됐고 패브릭으로 된 저가 라인에서 가죽으로 제작된 고가 라인까지 다양화했다.
특히 이번 매장은 컬러풀하고 혁신적인 인테리어로 「벤시몽」의 다양한 라인업을 소화하기에 가장 완벽하고 최적격으로 이뤄졌다. 또한 콜렉터스 라인으로 제작된 ‘드 빌라주 데 크리아터 드 리옹(du Village des Createurs de Lyon)’의 커스터마이즈 제품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장소는 다른 콘셉트로 오픈했다. ‘홈 어투어 드 몽드(Home Autour de Monde)’-벤시몽 형제가 1989년 ‘홈 어투어 드 몽드’라는 이름으로 마레 지구에 처음 매장을 오픈했을 때 콘셉트 스토어가 많지 않았던 당시, 그들의 매장은 파이오니어 격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파리 1구역의 피라미드(20, rue des Pyramides)가에 오픈한 두 번째 매장은 디자이너의 열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곳이다.
마레 등 파리에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숍 오픈
“이곳은 그냥 장식물과 상품으로 연출한 장소가 아니라 내가 여행하고 내가 갔던 곳들의 과실이 담아 있는, 삶의 예술이 묻어나는 곳이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프랑크 부르주아(rue des Francs Bourgeois)가에 위치한 첫 번째 매장보다 더 큰 규모로 탄생한 이 매장은 과거 여행사였던 자리의 피라미드가에 위치해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세르주 벤시몽은 이번에 오픈한 콘셉트 스토어에 대해 “또 다른 시각으로 모던한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인테리어에 관해서는…”라고 강조하며 건축가 스테판 리올렛이 디자인한 100㎡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이 매장이 루브르박물관 근처의 붐비는 관광구역에 자리잡은 만큼 향후 다양한 소비자들을 끌어들여 관광 특수를 누리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
1986년 ‘어투어 드 몽드(Autour du Monde)’라는 이름으로 이미 RTW를 론칭한 바 있는 벤시몽 형제는 이브 벤시몽이 경영을 책임지고 세르주 벤시몽이 디자인을 담당, 유니크한 스타일 전개로 빠르게 브랜드를 안착시켰다. 밀리터리 서플러스(군용 잉여품) 스타일에 영감받은 그들의 컬렉션은 그전부터 내려온 가족 비즈니스로 어텐틱하고 캐주얼하면서 항상 시대에 맞는 감각을 잊지 않는다.
‘홈 어투어 드 몽드’ 패션 뛰어넘는 파이오니어
세르주는 “패션은 단지 텍스타일이라는 테두리에 머무르지 않는다”라는 모토로 패션을 뛰어넘어 디자인과 아트에 대한 관심으로 홈, 데코 콘셉트 매장을 오픈했고 2010년에는 「비팀(B.Team)」이라는 틴에이저를 위한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1993년에는 캔들과 향수라인을 론칭했고 2005년에는 아트 갤러리 ‘S.Bensimon’(디자인과 크리에이션을 책임지는 장소로도 사용)을 오픈하기도 했다.
한편 다양한 브랜드와 다수의 콜래보레이션을 진행-딤(Dim), 페인터스 리소스(peintures Ressorces), 아오야마 아이웨어(Aoyama Eyewear), 버진 모바일(Virgin Mobile) 등-하기도 했다. 세르주 벤시몽에게 있어서 브랜드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나 다름없다.
향후 레스토랑과 호텔 등의 오픈 가능성도 점쳐지는 벤시몽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다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 「벤시몽」은 2013년 말 기준 매출 3510만유로(약 473억원)에 세계 20여개국에서 판매되며 인터내셔널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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