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업계, '할머니 모델' 뮤즈로!

15.01.29 ∙ 조회수 7,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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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업계에 할머니 모델 전성시대가 찾아왔다! 「셀린느」등 최근 많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70~80대의 시니어층을 광고 모델로 잇달아 기용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신세계인터내셔널(대표 최홍성)이 전개하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는 올해 여름 시즌 광고캠페인 모델로 두 명의 젊은 모델과 함께 81세의 미국인 작가 ‘존 디디온(Joan Didion, 1934년생)’을 전격 발탁했다. 존 디디온은 패션매거진 보그의 에디터로 활약했던 70년대의 스타일 아이콘이자 현재는 미국의 작가 겸 수필가로 활동하고 있다.

광고 속에서 존 디디온은 검은색 상의에 오버사이즈 선글라스를 낀 모습이 인상적이다. 「셀린느」관계자는 “존 디디온은 틀을 깨는 신선함으로 브랜드의 철학과 이상을 잘 표현해주는 하나의 매개체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이번 시즌 광고캠페인에서는 할머니 모델들이 여럿 등장한다. 시칠리아와 스페인의 전통적 요소들이 조화를 이룬 의상과 가방으로 멋을 낸 할머니 모델들은 즐거운 듯 서로 이야기 꽃을 피우거나 젊은 모델들과 함께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는 등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브랜드 관계자는 “가족이라는 컨셉은 브랜드의 핵심 DNA이기 때문에 우리는 항상 가족 중심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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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은 72세의 캐나다 가수이자 화가 ‘조니 미첼(Joni Mitchell, 1943년생)’을 모델로 기용했다. 이처럼 명품 브랜드들이 광고캠페인에 할머니 모델을 기용하는 것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펼치기 위해서다.

인구의 고령화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면서 실버세대가 최대의 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어 젊은층 뿐만 아니라 노년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도록 젊은 모델과 함께 할머니 모델을 기용하고 있다. 또한 할머니 모델은 전문 모델 일색인 패션업계에 신선함을 줘 브랜드에 대한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이윤진 신세계인터내셔널 마케팅 담당자는 “「셀린느」나 「돌체앤가바나」의 광고캠페인은 명품모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면서도 브랜드가 추구하는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면서 “실버 세대의 구매력이 커져가는 만큼 시니어 모델을 쓰는 명품 브랜드들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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