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범氏, 패션위크 사진집 론칭

shin|15.01.08 ∙ 조회수 6,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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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범氏, 패션위크 사진집 론칭 3-Image



스트리트 패션 포토그래퍼로 유명한 남현범 작가가 사진집 ‘패션위크(FASHION WEEK)'를 출간했다.아트, 음악, 패션, 라이프에 대한 책을 출판하고 있는 '1984'를 통해 선보이게 된 이 책은 패션위크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한 기록으로 엉뚱한 스트리트 패션 사진들을 모은 사진집이다. 남 작가가 렌즈를 통해 바라본 특별한 모든 시선을 담고 있으며 사진으로만 이야기를 전달하고픈 작가의 의견을 존중, 과감히 글을 덜어낸 것이 특징이다.

남 작가는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앞으로도 계속 자신의 색깔이 묻어나는, 하지만 중립된 시각으로 사진을 찍을 것이라고 하며 “한 발짝 뒤로 물러가 큰 그림을 봐야 해요. 그래야만 다른 포토그래퍼가 놓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2010년부터 세계 각국을 돌며 담아낸 스트리트 패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그들의 이야기, 엉뚱한 상황 속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운 순간들이 담겨있다. 셀러브리티도 있고, 디자이너가 꿈인 학생도 있고, 그들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다양한 표정도 담겨 있다.

우리가 그동안 보아온 스트리트 패션 사진들은 실제 현실과는 다른, 꾸며지고 과장된 아름다운 패션위크 사진들이다. 그가 실제 뛰어다녔던 스트리트의 모습은 이와 다르다고 한다. 완벽함을 보여주는 런웨이와는 다르게 스트리트는 완벽할 필요도 없고, 모든 것이 한 장소에 섞여 있는 자연스러운 곳이다. 멋지게 차려입고 거리를 거니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바라보는 다양한 표정이 있고, 그리고 그들 주변의 생소한 배경이나 엉뚱한 상황이 공존하고 조화되어 하나의 멋진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 찰나의 순간이 렌즈에 포착된다.

패션위크에 참가하는 열정 넘치는 셀러브리티, 모델, 그와 반대로 지나가는 일반인들이나 여행자들이 그들을 바라보는 놀란 표정 또는 무관심한 표정의 상반되는 요소가 동시에 벌어지는 상황을 놓치지 않는다. 아직 출시되지도 않은 화려한 신상 「프라다」구두를 신고 걸어가는 여자와 그 구두를 바라보는 일반인들, 우아하게 포즈를 잡고 있는 셀러브리티와 치열한 포토그래퍼들의 표정, 날씨와 상관없이 패션위크에서 느껴지는 엄청난 패션 열정…. 거리에서 벌어지는 그 엉뚱한 조화와 아이러니한 상황의 순간을 독자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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