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들썩 '네프호텔' 뭐지?

fcover|15.01.06 ∙ 조회수 22,943
Copy Link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옛 스마일마켓이 있던 자리에 오픈한 '네프호텔(neuf hotel)'이 이슈다. 평일 오전에도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비는 이 매장은 1층부터 4층으로 구성된 복합 편집숍이다. 1, 2층에는 여성 패션의류와 잡화 3, 4층에는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콘텐츠로 오픈 2주만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 '네프호텔'. 이 매장의 주인은 바로 여성 온라인 쇼핑몰로 성공한 「난닝구」로 회사에서 새롭게 시도한 라이프스타일 숍이다.

엔라인(대표 이정민)에서 전개하는 '네프호텔'은 「난닝구」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카테고리 확장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온라인 사업부, 백화점 사업부에 이어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를 신설한 이 회사는 '네프호텔'을 통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것이다.

플래그십스토어격인 '네프호텔' 가로수길 매장은 이런 비전을 잘 보여준다. 1, 2층 패션 의류는 「난닝구」보다 한 단계 높은 가격대와 감도로 가로수길 고객을 사로잡는다. 가격대 역시 기존 중저가에서 중고가로 높였다. 3, 4층은 생활잡화부터 베딩, 퍼니처까지 확대했다. 이 층의 상품 구성은 자체 제작 상품부터 파리 등 해외에서 공수한 수입 브랜드들이 적절히 구성돼 있다.

가로수길 들썩 '네프호텔' 뭐지? 621-Image





온라인 No1, 「난닝구」 라이프스타일 도전

오픈 한지 2주밖에 되지 않았지만 '네프호텔'은 국내는 물론 중국 관광객에게도 벌써 알려져 가로수길 핫스폿이 됐다. 조혜진 엔라인 차장은 "현재 '네프호텔' 손님의 절반 이상은 중국 관광객이다. 패션 의류도 감도를 높여 가로수길 상권에 맞는 MD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3, 4층 역시 엔라인에서 처음 시도하는 카테고리지만 해외 수입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를 적절히 조화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신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평균 30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네프호텔'은 벌써 유통가에서도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 빠르면 올 상반기 백화점 또는 전국 주요 상권 로드숍에 2~3개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조 차장은 "유통가에서도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니즈가 커지며 예상보다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엔라인은 「난닝구」와 '네프호텔'을 분리된 성격으로 가져가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숍으로 신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