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신명은씨 쿠팡 行~

esmin|15.01.05 ∙ 조회수 2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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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징 뉴스다. 신명은 전 제일모직 「빈폴」 전무가 대표적인 이커머스 업체인 쿠팡(대표 김범석)으로 놀라운 자리 이동을 했다. 새해 첫날(1월 2일)부터 쿠팡으로 출근한 그녀가 맡게된 역할은 패션& 뷰티 총괄. 하버드대 출신의 젊은 대표(김범석 쿠팡 사장, 36세)가 운영하는 기업답게 직급 개념이 없는 회사 특성상 쿠팡에서 그녀의 타이틀은 '총괄'이다. 일반 회사의 조직으로 치자면 패션뷰티 총괄 부사장 급에 준한다.

이같은 너무나 의외의(?) 결정에 대해 그녀는 "유통의 패러다임이 바뀌고있는 시대변화와 시장변화에 따라 이커머스에 대해 관심을 갖고있던 중에 쿠팡의 회사 철학과 오너의 사업방향이 잘 맞아서 새로운 바람을 만들어보고자 입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평소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신명은다운 결정이다. 그는 이제 쿠팡에서 프리미엄 개념의 패션과 뷰티사업을 신사업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쿠팡 입장에서는 패션과 뷰티에 대한 새로운 혁신과 미래를 위한 준비로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신 총괄은 덕성여대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87년 한주통산 「엘레쎄」에서 스포츠 디자이너로 패션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고 주니어 디자이너로 시작한 이후 24세에 「엘레쎄」 디자인 실장을 맡아 최연소 실장으로 화제가 됐으며 스포츠 디자이너 최초의 사업본부장으로도 기록됐다. 이후 대현인터내셔널(현 지엔코) 「스포트리플레이」 기획 및 디자인 총괄 실장을 거쳤다.

사명이 바뀐 지엔코에서 계속 「써스데이 아일랜드」와 「엔진」, 캐릭터 진캐주얼 「캐너비」 런칭을 비롯해 당시 지엔코가 인수한 「엘록」에 이르기까지 지엔코의 기획 디자인 총괄 감사를 역임하면서 새로운 브랜딩 작업을 진행했다. 2007년 뉴욕에 설립된 미국 법인 지엔코홀딩스의 대표를 맡으며 「조지 포먼(George Foreman)」을 총괄하기도 했다. 지엔코의 매각과 함께 회사를 퇴사한 이후 미국에서 그는 이후 한인 캐주얼 기업 「사우스폴」 디렉터로 활약하며 글로벌 소싱과 유통 노하우를 익혔다.

이어 2011년 귀국, 제일모직 빈폴컴퍼니 총괄 디렉터 상무를 거쳐 전무로 승진하며 「빈폴」의 맨즈 레이디스 골프 액세서리 키즈에 이르기까지 6개 라인의 디렉팅을 맡았다. 스포츠와 캐주얼 여성복을 넘나드는 국내 대표적인 디자이너 출신의 전문가인 그녀가 앞으로 쿠팡과 만나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한편 쿠팡은 지난 2010년 소셜커머스 업체로 출발해 선발 기업들을 제치고 성장해온 기업이다. 소셜에서 나아가 이커머스 기업으로 변신하며 설립 3년만에 연간 거래액 1조2000억원대 회사로 급성장했으며 최근 다시 모바일 쇼핑의 선두주자를 모토로 또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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