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네트웍스 야심작 '래핑차일드'

14.12.12 ∙ 조회수 12,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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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아동 패션전문기업 대표주자 서양네트웍스(대표 서동범)가 SPA에 도전한다! 지난해 글로벌 소비재 유통 그룹 펑그룹에(구 리앤펑) 지분 인수로(인수대금 1960억원) 화제를 모은 이 회사는 오랜 준비끝에 「래핑차일드(laughing child)」란 이름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래핑차일드」는 글로벌 브랜드를 목표로 서양네트웍스와 펑그룹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만들어 낸 야심작이다. 아동 전문기업으로 여느 성인 브랜드 못지 않은 R&D를 자랑하는 서양네트웍스의 기획 디자인력과 펑그룹의 소싱파워를 합쳤다. 어떻게 보면 지난 몇 년간 많은 회사가 M&A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파이를 넓혀왔으나 완전한 결과물로 브랜드를 론칭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렇다면 한국을 넘어 해외 시장을 겨냥해 론칭한 「래핑차일드」는 어떤 브랜드일까. 서현덕 서양네트웍스 전략기획실 이사는 "「래핑차일드」는 '심플 위드 위트(Simple with wit)'라는 콘셉트로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브랜드다. 상품 구성은 크게 심플/스토리/툰즈라인으로 구분하며 0~13세까지 커버한다"고 설명했다.

차이나머니 공습후 국내 첫 결과물 만들다

상품 라인을 조금 더 살펴보면 심플한 디자인에 기능성 소재와 컬러감을 강조한 심플라인, 트렌디한 패션을 제안하는 스토리, 그리고 캐릭터 중심 툰즈라인으로 나뉜다. 특히 이 툰즈는 펑그룹 산하에 있는 스누피, DC를 다양하게 활용했다. 타깃은 유아부터 키즈까지 레인지를 넓혔고 가장 높은 비중은 키즈라인이다. 상품 구성에 있어선 의류뿐 아니라 액세서리, 언더웨어까지 확장해 그야말로 토털 숍을 보여준다.

가격대 역시 매력적이다. 현재 생산은 디자인 기획은 서양에서, 소싱은 펑그룹에서 책임지는 만큼 글로벌 SPA에 버금가는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주요 품목별 메인 상품 가격대는 티셔츠 1만9000원, 팬츠 3만9000원, 원피스 2만9000원, 언더웨어 9900원 수준이다. 다채로워진 상품군에 맞춰 매장 평균 평수는 198㎡로 구성한다.

정은희 서양네트웍스 이사는 "「래핑차일드」초기 모델은 198㎡로 시작해 단계별로 396㎡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매장 평수뿐 아니라 콘텐츠 역시 캐릭터를 강화한 '툰즈'라인이나 토이 상품군까지 늘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매장내에서도 동선을 따라 아이템 구매를 연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꾸몄다"고 설명했다.

합리적 가격대 '깜짝', 펑그룹 캐릭터도 만나봐

「래핑차일드」는 기본 라인 외에도 매월 필수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 시즌에 맞는 기획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내 다양한 유통 채널 환경에 맞춰 카테고리 확장과 조합을 통해 플렉서블한 매장을 운영한다. 유통가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래핑차일드」 1호점은 홈플러스 세종점으로 확정됐다.

현재 메인 유통 채널은 복합쇼핑몰, 패션 테넌트를 강화한 몰형태의 마트, 아울렛이며 2015년 25개점을 목표로 한다. 2016년에는 상품 라인 확장을 통해 495㎡ 규모까지 도전하며 2017년에는 국내 100개점,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한편 서양네트웍스는 백화점에서 4개 브랜드, 1개 편집숍, 아울렛 유통에서 오프라벨을 전개하고 있으며 국내 242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2013년 펑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소싱력을 확보했으며 당시 지분 인수대금 1960억원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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