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열풍, 오피스룩 고공행진
우리 주위에 있음직한 옷차림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TV 속 휘황찬란한 패션이 아닌 실제 우리 주위에 있음직한 직장 직급별, 그들의 패션은 현실감을 자아낸다. 신세계 SSG.com의 패션 장르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드라마에 주로 등장하는 오피스 패션 장르의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보다 80% 가량 늘었다. 최근 패션업계가 제로에 가까운 저성장세를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특히 신세계몰에 입점한 남성정장 및 셔츠 브랜드들은 4배에 가까운 신장률인 290%를 기록하는등 장그래, 장백기, 한석율 등 패셔너블한 남성 신입사원들의 패션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SSG.com은 ‘직장인 패션의 완생’이라는 특별 행사를 시리즈로 열고 직장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등 실제 대기업에 근무 중인 직장인들을 모델로 앞세우고, 이들이 추천하는 제품들로 꾸린 이색 행사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김예철 신세계 SSG.com 상무는 “드라마 ‘미생’의 인기가 침체된 패션 시장까지 살리고 있어 실제 직장인들의 패션 스타일을 분석하고 이들로부터 제안 받는 이색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색 차별화 행사를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캐릭터들이 입고 나온 옷들을 살펴보면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질바이질스튜어트」의 솔리드 셔츠가 눈에 띈다. 특히 베이직한 솔리드 셔츠는 컬러와 핏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풍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신입사원이라면 임시완(장그래 역), 강하늘(장백기 역)처럼 화이트와 블루 컬러의 셔츠가 좋다. 또한 임시완이 착용한 「질바이질스튜어트」셔츠처럼 허리라인을 잡아주는 슬림라인 핏 셔츠는 신입사원의 날렵함을 표현해주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더할 수 있다. 화이트와 블루 컬러의 솔리드 셔츠는 네이비, 블랙, 그레이 모든 수트와 매치하기에 용이하다.
센스있고 감각있는 신입사원의 오피스룩은 넥타이를 빼놓을 수 없다. 넥타이는 지루하고 긴장된 신입사원룩에 포인트를 더할 수 있는 필수 아이템이다. 정통 수트룩을 강조하는 직장에서는 클래식한 넥타이를 활용해 포멀하고 댄디한 룩을, 비즈니스 캐주얼이 허용되는 직장에서는 도트나 체크 패턴, 다채로운 컬러의 넥타이를 활용하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위트있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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