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빛낸 TOP 브랜드 20은?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14.12.04 ∙ 조회수 20,544
Copy Link
2014년 한 해 가장 빛났던 패션 브랜드 '톱20'을 주목해 보자. 본지 패션비즈 는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플라자 5대 백화점의 상품매입본부장과 패션부문장을 비롯해 각 지점 점장들 156명을 대상으로 앙케트를 진행, 올해의 톱 20을 선정했다. 복종 구분없이 1위에서 5위까지 브랜드를 추천받아 순위별로 가산점을 매겨 통계낸 결과다.
올해 '톱20'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굳건히 정상 자리를 지킨 롱런 브랜드들과 틈새를 뚫고 급부상한 신진 브랜드들 간의 뜨거운 접전이었다. 여성복 「타임」과 「구호」, 스포츠 「나이키」 「아디다스」는 장수 브랜드 대표적인 케이스로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타임」과 「구호」는 유명 수입 브랜드를 제치고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과 고급스러움, 끊임없는 상품개발로 프리미엄 여성복의 위상을 한껏 과시했다.
올해 '톱20'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굳건히 정상 자리를 지킨 롱런 브랜드들과 틈새를 뚫고 급부상한 신진 브랜드들 간의 뜨거운 접전이었다. 여성복 「타임」과 「구호」, 스포츠 「나이키」 「아디다스」는 장수 브랜드 대표적인 케이스로 오랫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타임」과 「구호」는 유명 수입 브랜드를 제치고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과 고급스러움, 끊임없는 상품개발로 프리미엄 여성복의 위상을 한껏 과시했다.
*사진설명) 여성복 브랜드의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가운데 어떤 외부 환경에서 흔들리지 않는 「타임」과 개성 강한 스타일로 트렌드를 리드한 「럭키슈에뜨」 「톰보이」가 주목 받았다.(사진순서 「타임」 「럭키슈에뜨」 「톰보이」)
5대 백화점 매입본부장 & 점장 156명 대상 앙케트
신생 브랜드 중에는 톡톡 튀는 영 스트리트 감성의 「럭키슈에뜨」, 새롭게 부활한 「톰보이」, 패션잡화의 샛별 「루즈앤라운지」가 선전했다. 이 중 「루즈앤라운지」는 론칭 2년 만에 연매출 500억원대에 달하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각 복종별 대표주자들도 눈에 띈다. 여성복의 「오즈세컨」 「보브」는 차별화된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영 캐주얼 시장을 이끌었으며 남성복 「시리즈」 「솔리드옴므」 또한 트렌드를 앞서가는 상품 기획력과 매장 연출력들로 내내 관심을 끌었던 브랜드들이다. 「데상트」는 스포츠계에서 보기 드물게 후발주자임에도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내세웠고 「파리게이츠」 역시 골프웨어 시장의 새바람을 몰고왔다는 평가다.
수입 브랜드들 중에는 SPA 강자 「유니클로」가 국내 매출 1조원을 내다볼 만큼 영향력이 커졌으며 「이자벨마랑」은 프렌치 시크의 대명사로, 「띠어리」는 모던 & 시크한 감성으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사진설명) 올 한 해 각 복종을 대표해 우수한 매출 신장율을 보였던 남성복 「시리즈」, 패션잡화 「루즈앤라운지」, 스포츠 「데상트」 이미지 컷.
2014 TOP 20 BRANDS(브랜드명 가나다순임)
「구호」
COMPANY 제일모직
VOLUME 900억원
DESCRIPTION 올해 「구호」의 리프레시가 돋보였다. 「구호」는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블랙라벨과 화이트라벨로 상품을 이원화해 신규 소비층 확장을 꾀했다. 상품구성도 의류부터 캐주얼한 액세서리까지 다양하게 전개하며 브랜드의 모멘텀을 찾은 것이 고무적인 성과로 연결됐다.
「나이키」
COMPANY 나이키코리아
VOLUME 비공개
DESCRIPTION「나이키」는 올해 베이직 스포츠 장르의 성장을 리드하며 다시 스포츠 제왕의 자리를 탈환했다. 축구, 러닝 등 기본 스포츠웨어와 신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보여준 것은 물론 퍼포먼스 분야에서 개발한 테크놀로지를 ‘나이키스포츠웨어’의 라이프스타일 신까지 확대해 상품, 마케팅, 매출면에서 강력한 파워를 발휘했다.
「노스페이스」
COMPANY 영원아웃도어
VOLUME 7186억원
DESCRIPTION 아웃도어 시장의 하락세 속에서도 「노스페이스」의 아성은 굳건했다. 폭발적인 매출 성장은 없었지만, 안정적인 운영 속에서 기능과 패션을 아우르는 상품력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아웃도어 겨울 대표 아우터인‘다운’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 ‘VX’를 개발하는 등 시장을 리드하는 브랜드로 역할을 다했다.
「뉴발란스」
COMPANY 이랜드월드
VOLUME 4300억원
DESCRIPTION 「뉴발란스」의 상품 신화는 계속 된다. ‘달마시안’‘아이스크림’ 등 지속적인 이슈 아이템을 개발한 것은 물론 겨울에 다운 상품까지 매 시즌 기발한 상품 기획과 마케팅을 선보인다. 이 브랜드는 특히 ‘하프 마라톤-챌린지런’, ‘컬러런’, ‘에너지런’ 등 다양한 러닝 행사를 통해 스포츠 브랜드로서 소비자와 소통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데상트」
COMPANY 데상트코리아
VOLUME 비공개
DESCRIPTION ‘DESIGN FOR SPORTS’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는 「데상트」는 탁월한 스포츠 테크놀로지와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스포츠 시장 내 톱 파워 브랜드로 활약한다. 스키, 야구, 사이클 등 특히 경쟁력이 강한 분야에서 스포츠웨어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웨어까지 영역을 넓혀 더 큰 성장을 도모한다.
「띠어리」
COMPANY 제일모직
VOLUME 1100억원(추정치)
DESCRIPTION 아메리칸 컨템포러리의 자존심은 「띠어리」가 세웠다. 지난해 프랑스 감성의 수입 브랜드들 사이에서 고전하던 「띠어리」는 올해 전체적인 패션계 불황에도 불구, 브랜드 특유의 모던함과 실용적인 베이직 아이템들을 앞세우며 선전했다. 「띠어리맨」이 전년비 5%의 신장률을 유지, 추가 매출을 일으키는 데 한 몫을 했다.
「럭키슈에뜨」
COMPANY코오롱인더스트리FnC
VOLUME 352억원
DESCRIPTION 영스트리트 캐주얼의 리딩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유통부터 소비자까지 상품력에서 베스트로 손꼽히는 브랜드다. 특히 「럭키슈에뜨」는 서울패션위크에런웨이를 선보이며 마니아층을 확장해갔다. 또 의류뿐만 아니라 ACC 라이프스타일 등 마케팅에서도 독보적인 행보를 보였다. 올해는 매출도 탄력적으로 뒷받침하며 톱20 브랜드에 선정됐다.
「루이까또즈」
COMPANY태진인터내셔날
VOLUME 2002억원
DESPRIPTION 「루이까또즈」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하게 변화하는 브랜드로 온∙오프라인 모두 진화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남성 라이프 스타일숍‘루이스클럽’을 통해 자사의 상품은 물론 남성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제안했다. 또한 3년만에 온라인 몰 리뉴얼을 통해 온라인 직영몰에서 상품을 결제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수령하는 픽업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들과 소통을 이뤘다.
「루즈앤라운지」
Company SK네트웍스
VOLUME 500억원
DESPRIPTION 2013년 상반기 론칭한 「루즈앤라운지」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브랜드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소재로 호응을 얻으며 올 상반기에 이미 연간매출 규모를 돌파하며 전년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뤘다. 또한 국내에 이어 중국, 대만, 홍콩에 진출한 것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아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다.
「보브」
COMPANY 신세계인터내셔날
VOLUME 840억원
DESCRIPTION 올해 여성복에서는 18년차 영캐릭터 장수 브랜드 「보브」의 고공상승이 돋보였다. 이 브랜드는 스트리트 캐주얼 콘셉트의‘브이엘’ 라인을 론칭, 젊음을 수혈하며 브랜드의 변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올해는 기존 「보브」까지 캐주얼라이징에 성공하며 안정적인 매출력을 이끌어왔다. 실 소비층이 2030대로 옮겨가는 등 변화된 모습에 좋은 점수를 얻었다.
「솔리드옴므」
COMPANY 쏠리드
VOLUME 370억원
DESCRIPTION 남성캐릭터 「솔리드옴므」는 조용하지만 강하게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디자이너 감성을 살리돼 소비자에 한층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상품으로 캐릭터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고퀄리티 상품과 감각적인 디테일, 차별화된 감도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시리즈」
COMPANY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VOLUME 620억원
DESCRIPTION 남성 캐주얼에서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으로 자리잡은 「시리즈」는 뚜렷한 DNA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매장 별 각기다른 콘셉트로 상권, 소비자에 맞춘 차별화된 숍을 선보인다. 남성의 주된 관심사를 겨냥해 오프라인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유통에서는 경쟁력 있는 매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디다스」
COMPANY아디다스코리아
VOLUME 7749억원(2013년 기준)
DESCRIPTION 「아디다스」는 올해 축구, 농구, 러닝, 스노보드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기존에 있던 카테고리였지만 상품군을 강화하고 각각의 마케팅을 활성화했다. 특히 온라인 마케팅 분야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보였는데 기술력, 신상품, 이벤트, 유통 확대 등 다양한 이슈를 소비자와 공유하고 소통했다.
「오즈세컨」
COMPANY SK네트웍스
VOLUME 1500억원(중국 포함, 작년 기준)
DESCRIPTION 「오즈세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어필하며 선방했다. 현재 디자인의 공급과잉과 카피를 일삼는 시장 환경에서 「오즈세컨」은 흔들리지 않는 브랜드만의 콘셉으로 돋보였다. 또 「오즈세컨」은 중국부터 미국 뉴욕 등 해외에서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세컨플로어」 「바이세컨」 등 「오즈세컨」에서 파생된 세컨드 브랜드 론칭도 주목할 만 했다.
「유니클로」
COMPANY 에프알엘코리아
VOLUME 1조원(추정치)
DESCRIPTION 올해 국내 론칭 10년차에 접어든 「유니클로」는 단일 브랜드로 1조 매출 달성을 앞두고 있다. 시즌에 맞는 상품기획과 마케팅, 「유니클로」만의 입체적인 리테일 전략으로 전국구로 유통망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키즈 베이비라인도 강화, 신수요 창출로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이자벨마랑」
COMPANY LF
VOLUME 비공개
DESCRIPTION 여성스러움과 히피적인 분위기가 섞인 편안함이 반영된 「이자벨마랑」은 프랑스 감성의 대표적인 브랜드로서 선두를 유지했다. 체형 커버가 가능한 넉넉한 스타일의 제품이 많아 20~30대 젊은 층은 물론, 나이대가 있는 여성 고객들도 즐겨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전년대비 두자리 수의 신장률을 기록, 볼륨을 키워가고 있다.
「타미힐피거」
COMPANY SK네트웍스
VOLUME 2100억원
DESCRIPTION 「타미힐피거」는 단순 매장 수 증대를 통한 외형 확장보다 기존 매장의 환경 개선, 지방 매장의 효율화를 통해 돋보이는 성장을 이뤘다. 물량 공급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수립한 것이 주효했다. 또 로컬라이징에 주력하며 국내 소비층의 확장을 꾀했다.
「타임」
COMPANY 한섬
VOLUME 1278억원(2013년 기준)
DESCRIPTION 국내 여성복 시장을 리딩해온 「타임」은 올해 오리진 스타일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했다. 특히 유수의 수입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며조닝을 이동하는 등의 행보가 돋보였다. 이 브랜드는 강점인 아우터와 니트를 더욱 프리미엄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유통부터 소비자에 인정을 받아 고급 여성복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톰보이」
COMPANY 신세계톰보이
VOLUME 670억원
DESCRIPTION 「톰보이」는 올해 주요점포는 물론 빅5 백화점의 거의 전 유통망을 확보하며 탄탄한 영업망을 구축했다. ‘메가 톰보이’라는 전략을 수립, 라인익스텐션을 통한 볼륨 확장을 발표하며 브랜드의 중장기 비전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강점인 오버사이즈의 착장과 코트 판매에서 선방하며 동시에 원피스 카디건 등 아이템 개발에 주력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파리게이츠」
COMPANY크리스패션
VOLUME 600억원
DESCRIPTION 골프시장의 부활을 이끌고 있는 「파리게이츠」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높은 신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 골프웨어와 확실히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스타일 좋은 젊은 골퍼들이 입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잭바니, 마스터바니 등으로 카테고리를 세분화하면서 타깃을 확대한 것은 물론 메가숍을 전개해 브랜드 파워를 확대한다.
*2014 베스트 브랜드 앙케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패션비즈 12월호 참고.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