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젠」 ‘중가 슈트’ 대표로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14.12.16 ∙ 조회수 6,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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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에프(대표 장시열)의 남성복 「트루젠」이 중가 슈트 마켓을 장악해 간다. 경쟁 브랜드들이 캐주얼 상품을 확대하는 데 열을 올릴 때 「트루젠」은 오히려 슈트 물량에 집중하면서 매출을 잡는 역발상 전략에 성공했다. 올 상반기 매출목표인 240억원의 93%를 달성해 상승 무드를 탔다. 연말까지 가면 올 한 해 매출목표인 640억원의 98%를 달성할 전망이다.
백정흠 남성캐주얼본부 상무는 “지난 20여년간 슈트를 중심으로 커 온 브랜드이고, 여전히 가두상권에서 예복을 비롯한 슈트 매출이 절대적으로 커버해 주고 있다”라며 “핵심 매장의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슈트 기획상품부터 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라인까지 다양하게 공급한 결과가 좋게 나와 고무적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Q프로젝트’ 1만5000장 등 겨울 전략 과감하게
백정흠 남성캐주얼본부 상무는 “지난 20여년간 슈트를 중심으로 커 온 브랜드이고, 여전히 가두상권에서 예복을 비롯한 슈트 매출이 절대적으로 커버해 주고 있다”라며 “핵심 매장의 매출을 증대하기 위해 슈트 기획상품부터 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라인까지 다양하게 공급한 결과가 좋게 나와 고무적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Q프로젝트’ 1만5000장 등 겨울 전략 과감하게
특히 스트레치 원사를 사용, 편안함을 개선한 슈트의 반응이 좋다. 슈트 매출은 전체의 60% 정도를 차지하며 이와 연계해 재킷 및 코트, 다운점퍼 등의 판매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일명 ‘Q프로젝트’라고 불리는 퀼팅 시리즈, 도시형 기능성 다운 ‘메트로엑스다운’ 등은 시즌 전략 상품으로 과감하게 밀어붙인다.
재킷과 코트가 나와 있는 ‘Q프로젝트’는 1만5000장, ‘메트로엑스다운’은 4컬러 7000장을 기획했다. ‘Q프로젝트’는 비즈니스캐주얼룩으로 활용도가 높아 인기가 있으며, ‘메트로엑스다운’은 27만4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이 가격은 인디에프 통합소싱팀이 원가절감을 위해 미리 개발 및 생산에 들어갔기에 가능했다.
「트루젠」은 이 밖에도 제3국 소싱처와 개성의 자체 공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코스트를 낮춰다.
전통적으로 가두상권에 강하지만 최근 쇼핑몰, 아울렛몰 등으로 유통망을 확장하면서 신규고객 창출에도 신경 쓴다. 인숍 비중은 지난해 42%에서 올해 53%로 늘어났다.
백 상무는 “내년 론칭 20년 차를 맞는 「트루젠」은 BI와 SI 교체는 물론 상품의 업그레이드, 유통망 재정비 등 전체적으로 손을 보고 있다”라면서 “중가 남성복 브랜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기회를 만들겠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패션비즈 12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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