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 15년 이슈 '콘셉트스토어'

14.12.03 ∙ 조회수 7,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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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패션전문기업에서 주목해야 할 이슈는 무엇일까? 바로 원숍 원브랜드에서 진화한 '콘셉트스토어'다. 지난 몇 년간 국내 브랜드는 초기 편집숍 모델을 다양한 형태로 시도하며 테스트를 거쳐왔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오픈한 유통에 입점, 기본 편집형 모델에서 한 단계 나아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콘셉트스토어'로 정의한다.

‘콘셉트스토어’는 기존 단일 브랜드의 조합에서 한 단계 나아가 ‘콘셉트’를 갖고 스토어 하나가 파워를 발휘 할 수 있는 숍을 일컫는다. 똑같은 상품, MD, 매장 모습이 아닌 유통, 상권, 소비자에 맞춰 자유롭게 변화할 수 있는 형태다. 에이랜드나 원더플레이스처럼 작은 브랜드들의 조합이 아닌 이미 500~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며 단일 브랜드로도 규모의 경제를 갖춘 상태에서 출발한다.

‘콘셉트스토어’는 크게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상권에 맞춘 브랜드+바잉숍 △새로운 네이밍을 더한 뉴숍 △카테고리 세분화를 통해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 매장이 있다. 이들은 자사 브랜드간 시너지를 낼 수도 있고 외부 사입을 통해 제조기업이 해낼 수 없는 카테고리를 개척하기도 한다. 각 기업들이 구현해 내는 방식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콘셉트스토어’로 모아지는 공통 분모는 제조에서 리테일로 터닝하는데 맞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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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내셔널브랜드 대표 '콘셉트스토어' 현황

'콘셉트스토어'의 탄생 배경은 △원숍 원브랜드의 경쟁력 약화 △글로벌SPA를 경험한 소비자의 니즈 다양화 △복합쇼핑몰 차별화 콘텐츠 요구 △중대형 규모 매장 증가 등이 있다. 올 하반기 새롭게 오픈한 복합쇼핑몰(잠실 롯데월드몰, 수원몰, 코엑스 등)에서 이 형태를 가장 많이 발견할 수 있었으며 리테일 변화에 맞춰 내년에는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패션전문기업들이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자사 브랜드를 단순하게 조합하는데서 그친다면 이는 브랜드 종합 몰 밖에 되지 않는다. 단순 브랜드 조합에서 한 단계 나아가 상권 숍의 특성에 맞춘 변형이 반드시 필요하다. 즉 소비자를 불러 들일 수 있는 콘텐츠 발굴이 반드시 뒤 따라야 한다.

더불어 '콘셉트스토어'에서 만큼은 새로운 네이밍을 통해 소비자에게 변화를 알릴 수 있는 신호가 있어야 한다. 예를들어 YK038(대표 권순영)에서 전개하는 콘셉트스토어도 '범퍼바이흄'이란 새로운 네이밍을 썼고 시선인터내셔널(회장 신완철) 역시 '인터뷰'를 통해 「커밍스텝」과 「르윗」을 다르게 보여줬다. 이랜드월드(대표 최종양)에서 전개하는 '키즈덤'도 이랜드 아동복 브랜드 11개를 상권에 맞는 형태로 전개하고 있다.

매너리즘에 빠진 원숍 원브랜드에서 '스토어'로

새로운 네이밍과 상권에 맞춘 브랜드 조합이 끝났다면 콘셉트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라인에 대한 고민도 요구된다. 꼭 패션이 아니어도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한 관점에서 온리원, 썸씽뉴를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요소가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스토어가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강력한 '콘셉트'가 있어야 한다. 이는 소비자가 매장 안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 조화로운 VMD, 상품, 판매사원까지 모두 포함된다. 한 예로 코오롱FnC부문(대표 박동문)에서 전개하는 '시리즈'도 세련된 남성의 라이프스타일을 일관된 콘셉트로 다채로운 모양의 매장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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