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전주까지 OK, 향후는?
inkk|14.11.24 ∙ 조회수 1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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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헤네스앤모리츠(지사장 필립에크발)에서 전개하는 「H&M」이 지난 21일 전북 전주 패션 핫스폿에 깃발을 꽂았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90-1번지에 신규 매장을 오픈한 것. 객사 또는 '영화의 거리'로 불리우는 이 곳은 주요 패션 브랜드의 대리점과 수 많은 보세숍으로 형성된 상권이다. 2년 전부터는 「유니클로」 「자라」 「에잇세컨즈」 「탑텐」 등이 나란히 들어서며 굵직한 SPA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도 하다.
「H&M」은 SPA 브랜드 중 가장 늦게 이 상권에 합류했지만 가장 유동이 많은 중심부 알토란 자리를 차지했다. 신규 매장 오픈시 로케이션을 가장 최우선시하는 「H&M」의 철칙에 따라 시기보다는 최상의 위치를 선택했다. 또 이 곳은 젊은 대학생과 미시족이 메인 타깃으로 「H&M」의 트렌디한 상품 특징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필립에크발(Filip Ekvall) 「H&M」 코리아 지사장은 "전북 지역의 중심상권인 고사동에서 「H&M」 매장을 선보이게되 기쁘다. 앞으로 보다 많은 지역에서 「H&M」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며 "서울의 명동, 대구 동성로, 광주 충장로가 그랬듯 「H&M」이 전주 패션 상권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M」 전주점은 국내 21호점으로 서울 인천 부산 광주 대구에 이은 열 번째 도시 진출이다. 총 면적 1516㎡인 이 매장은 평균 2000㎡인 기타 「H&M」 숍에 비해 크지 않은 규모다. 이에 따라 「H&M」은 상권에 특화된 MD를 중심으로 핵심 아이템을 소개했다. 총 5개층으로 구성했으며 1~2층은 여성, 3~4층은 남성, 지하 1층은 유아동으로 구성했다.
한편 「H&M」은 내년 좀 더 공격적인 유통망 확보에 나선다. 「H&M」은 강원도 지역을 제외하고 주요 도시 패션 핫스폿에 매장을 확보했다. 「H&M」이 국내 진출에 앞서 세운 전략이 순차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20개점까지는 토털 라인으로 콘셉트를 충분히 인지시킬 수 있는 대형매장을 신중하게 오픈해왔다. 20개점을 넘어선 지금부터는 좀 더 로컬라이징된 규모와 상품구성으로 유통망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갈 예정이다.
또 2010년 이후 어느정도 「H&M」의 직원 양성을 통해 인재를 모아왔기 때문에 로케이션만 해결된다면 신규 점포 오픈에 좀 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필립에크발 지사장은 맥시멈 유통망에 대해 "「H&M」의 점포 확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두고 있다. 실례로 독일이 8000만 인구에 424개점, 이탈리아가 6000만 인구에 200개 매장을 넘어섰다"라며 "한국은 5000만 인구다. 동시에 세계에서 손꼽히는 패셔너블한 소비자들로 독일 이탈리아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확장과 함께 온라인 론칭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필립에크발 지사장은 "글로벌 「H&M」의 온라인 채널이 최근 2년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어 국내에도 적당한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는 「H&M」의 확장 그리고 「H&M홈」 「COS」의 추가 출점으로 이 부분의 전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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