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SN, '라이브인코리아' 성료

inkk|14.11.20 ∙ 조회수 7,198
Copy Link
글로벌 패션 트렌드 정보사 WGSN(대표 던컨 페인터)이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WGSN 라이브 인 코리아' 세미나를 진행했다. '라이브 인 코리아'는 2016년 S/S시즌을 예측하는 메가 트렌드와 더불어 2015년 라이프스타일을 미리 볼 수 있는 트렌드 세미나다.

WGSN은 '매크로트렌드'와 '마케팅&소셜미디어 트렌드' 2부문으로 강연을 나누어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WGSN이 스타일사이트를 인수한 이후 진행한 행사로 의미있는 자리다. 스타일 디자인에 특화된 스타일사이트의 강점을 WGSN에 흡수하며 더욱 다양하고 접근하기 쉬운 방법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먼저 매크로트렌드에서는 2016년 S/S시즌 기획을 위한 트렌드 분석을 선보였다. 강연을 진행한 그리어 휴즈(Greer Hughes)는 "패션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군에 적용될 트렌드를 제안한다. 16년 S/S 시즌은 모든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함을 수용하게 되는 시대다. 복종 산업군은 물론 종교 성별의 경계도 희미해지는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매크로트렌드에서는 크게 3가지 키워드를 제안했다. △패스트 모던(Past modern) △에코 액티브(Eco Active) △소프트 팝(Soft pop)이다. 패스트모던은 빈티지 무드가 계속되는 가운데 모던한 재해석이 특징스럽게 등장한다. 디자인과 무드는 빈티지 스럽되 제조방식은 기능성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에코 액티브는 친환경적인 스포티즘을 이야기한다. 또 기후변화에 따르는 최첨단의 기능성 등 소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소프트 팝은 아시아 시장에 가장 적용하기 좋은 키워드다. 페미니즘의 색다른 해석을 제안한다. 기존의 페미니즘은 여성성을 극대화했다면 이 시즌에는 맨즈웨어에서 영향을 받은 중성적인 분위기와 소녀스러운 순수함이 공존한다. WGSN은 이번 강연에서 이러한 트렌드를 적용할 컬러와 패브릭도 공개했다.

다음 마케팅&소셜미디어 트렌드는 콘텐츠의 스토리를 강조했다. 잘 만든 옷보다 잘 만든 브랜드를 강조했다. 흥미로웠던 점은 패션 외 산업에서 찾아 본 사례들이다. 대표적으로 P&G의 이번 광고 동영상을 예로 들었다. 브랜드의 상품은 등장하지 않지만 계속해 실패를 거듭하는 아이들을 보여주며 엄마의 마음을 자극한 동영상이다.

마케팅&소셜미디어 트렌드 설명회를 진행한 레이첼 아더(Rachel Arthur)는 "패션 브랜드 중 명확한 타깃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잘 하고 있는 브랜드를 꼽자면 「톱숍(top shop)」을 들 수 있다. 특정 연령대를 집중 공략하며 파워풀한 페미니즘에 대해 이미지네이션을 잘 활용한다. 또 초기 단계이지만 「마이클코어스」 또한 어떠한 채널이든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며 하나의 컬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햇다.

또 빅데이터의 활용이라는 주제에서는 '네타포르테'를 예로 들었다. 런던의 한 금융상권에 설치된 네타포르테의 실시간 판매 데이터다. 네타포르테는 커리어 우먼이 집중 근무하고 있는 이 상권에 온라인 쇼핑몰 '네타포르테'의 실시간 판매 데이터를 보여주며 소비심리를 자극했다.

레이첼 아더는 "패션업계는 빅데이터의 활용 부문에서 오히려 뒤쳐지고 있다. 활용할 수 있는 수치와 솔루션을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개한다. 뷰티 등 기타 소비재 산업에서 다양한 사례를 발췌해 제안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WGSN을 국내에 전개하고 있는 ITD코리아(대표 이승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GSN, '라이브인코리아' 성료 1731-Image




WGSN, '라이브인코리아' 성료 1811-Image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