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씨, 라이프스타일 사업 진출

바야흐로 융합의 시대다. 패션과 뷰티, 라이프스타일이 서로 믹스되고 보더리스되면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다. 이런 트렌드 때문일까. 이철 헤어커커'로 유명한 헤어디자이너 이철씨가 라이프스타일 사업에 진출했다. 이철씨가 운영하는 뷰티 전문기업 커커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학동사거리에 하이앤드 컨셉의 라이프스타일 숍 '보에(BOE)'를 오픈한 것.

보에의 쇼룸겸 숍은 이국적인 붉은 벽돌 건물로 원래 커커의 사옥겸 교육사업에 활용하는 아카데미로 사용하던 건물을 새로운 컨셉의 숍으로 개조했다. 이 숍은 학동사거리 호림아트센터 맞은편 골목 안에 위치해 있으며 2개동의 건물로 이뤄져 있다. 여러개의 공간으로 이뤄진 이 숍은 헤어디자이너인 이철씨의 직업답게 방마다 아름답고 유니크한 거울들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 이철 대표는 "매장에 놓을 새롭고 독특한 거울에 관심을 갖다보니 자연스럽게 가구와 라이프스타일 소품에 관심을 갖게됐다."고 밝혔다.

대부분 북유럽 등 유러피안 가구들로 구성됐다. 숍의 A동은 글라스이탈리아(GLAS ITALIA)와 리퍼블릭오브 프리츠한센(Republic of Fritz Hansen) 두개 기업의 상품을, B동은 HOUSE OF FINN JUHL로 구성된 유러피안 감성의 인테리어로 차별화를 주었다.

기존의 가구숍과는 다른 차별화를 두기 위해 세가지 셀렉션으로 디자이너 제품을 바잉해 선보인다. ▲퍼니처 컬렉션은 기존의 가구 브랜드와 뉴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고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은 홈 액세서리 위주로 구성돼 특색있는 유러피안 디자이너 컬렉션을 소개 한다. ▲아트 컬렉션은 아직 발굴되지 않은 새로운 디자이너와 작가의 작품을 선보여 '보에' 쇼룸 공간에 전체적으로 아티스틱함을 더한다.

이탈리아의 컨템포러리 글래스 전문 브랜드 「글라스 이탈리아」, 프리미엄 품질로 국내에 알려져 있는 덴마크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 심플하지만 곡선이 많고 비대칭적이며 예술적인 디자인 특성을 지닌 역시 덴마크 모던 브랜드 원컬렉션이 제작하는 「핀율」, 체코의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는 「라스빗」 등이 대표 브랜드.

한편 지난 10월 30일 진행된 오프닝 프리젠테이션에는 '보에'의 대표 브랜드 4곳의 본사 담당자들과 셀러브리티, 유통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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