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러브콜, 바지 브랜드 뭐?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14.11.07 ∙ 조회수 5,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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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일본에 수출하며 품질로 인정받은 「모니카앤모블린」! 1992년 론칭해 현재까지 22년간 여성 바지 하나로, 깐깐한 일본 바이어를 상대로 승부한 고집스러운 브랜드다. 어머니 김윤숙 사장의 뒤를 이어 아들인 김덕화 실장도 합세한 「모니카앤모블린」은 이제 슬슬 글로벌 시장을 노크한다.
「모니카앤모블린」은 지난 10월 31일 말레이시아 이세탄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코리안 페어'로 명명한 이번 팝업스토어는 패션과 식품류 등 15개의 업체가 함께 참가했으며 오는 1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모니카앤모블린」의 반응이 가장 뜨겁다.
김덕화 실장은 "말레이시아는 중국계, 말레이시아계, 인도계 등의 인종들로 구성돼 각각의 니즈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들의 취향을 아우를 수 있는 팬츠류를 중심으로 하되 스커트와 드레스 등을 추가해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모니카앤모블린」의 인기 비결은 100% 한국 생상품으로서 퀄리티가 우수하고 입었을 때 착용감이 편안하다는 것이다. 김윤숙, 김덕화 모자가 직접 패턴을 뜨고, 서울 종로구 숭인동 자가 공장에서 생산하면서 품질 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20년간 이어온 장인정신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일본의 40대 아줌마를 사로 잡은 「모니카앤모블린」의 강점이 동남아 시장에서도 통할까. 김 실장은 “상의를 잘 만드는 것보다 하의를 잘 만다는 게 사실 더 어렵다"고 말한다.
이어서 "그렇지만 자기한테 잘 맞는 바지가 있다면 꾸준히 그 브랜드에서 사게 된다. 어머니가 바지를 전문으로 한 건 잘 한 것 같다. 우리 같은 중소 업체가 하나의 특별한 강점을 갖고 있는 건 굉장한 파워라고 본다"고 전했다. 「모니카앤모블린」은 아시아 시장에 이어 미주까지 뻗어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모니카앤모블린」을 이끄는 김윤숙 사장과 김덕화 실장(위), 말레이시아 이세탄백화점 팝업 스토어(중간).
<「모니카앤모블린」 히스토리>
1992년 「모니카」 론칭
1992년 수출 시작(일본,러시아 등)
1995년 자체 생산라인 확보
2004년 일본 도쿄에 「모니카」 단독매장 오픈
2011년 「모니카앤모블린」 브랜드명 변경
2013년 일본 무역 컨퍼런스 참가(KOTRA)
2014년 도쿄 무역 컨퍼런스 참가(KOTRA)
홍콩패션위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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