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라이징 시대, 5조+ 마켓에 베팅
패션비즈 취재팀 (fashionbiz_report@fashionbiz.co.kr)
14.09.01 ∙ 조회수 8,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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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이라는 거대한 바다에서 캐주얼(우리가 그동안 정의해 오던 캐주얼)을 보호하던 방파제가 무너지며 마구 뒤섞이고 있다. SPA 파도, 전 복종의 캐주얼라이징 폭풍에 더해 스마트한 소비자들이 해파리처럼 톡톡 쏘아대며 ‘보더리스’ ‘에이지리스’ 현상을 만들어 냈다.
너와 내가 다른 물에서 경쟁하던 시대는 갔다. 패션마켓 전체가 하나의 판에서 소비자를 사로잡아야 하는 치열한 생존경쟁 시점이다. 아웃도어는 어덜트캐주얼 시장을 빼앗아 갔고 남성복은 스타일리시캐주얼 시장을, SPA는 베이직캐주얼과 영캐주얼 이너웨어 시장을 흔들어 놓았다. 패션잡화는 옷 안 사는 소비자의 지갑을 속속 열게 하고 있다.
영, 이지(베이직), 스타일리시, 진 등 캐주얼을 분류해 온 방식도 국내 패션마켓의 메인 채널인 백화점의 조닝 구분에서 시작된 어쩌면 공급자 입장에서 구역을 나눈 편한 기준이었다. 소비자에게는 베이직캐주얼인지 스타일리시캐주얼인지 영캐주얼인지 하는 구분이 중요하지 않다. 그저 내가 지금 원하는 트렌디하고 예쁜 상품을 싸고 빠르게 또 좀 더 편리하게 살 수 있으면 그만이다.
한정된 시각으로 바라보면 캐주얼 시장은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전 복종이 캐주얼라이징되면서 전체 판은 오히려 커졌다. 똑똑한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베이직한 상품도 좀 더 재미있게 팔 필요성이 생겼다. 과시의 착장에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스타일로 캐주얼라이징을 지향하는 독특한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캐주얼을 바라본다면 오히려 더 많은 기회 요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캐주얼에 몸담은 패션기업 브랜드들이 남성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고, 잡화 시장에도 도전하며, 글로벌 SPA가 주지 못하는 상품을 한국형으로 제안하는 방식 등 얼마든지 다채롭게 풀어낼 수 있다.
본지 패션비즈는 캐주얼 공급이 넘쳐 나는 시대에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샘물을 켜 내고 있는 캐주얼 브랜드를 찾아봤다. 또 타 복종의 캐주얼라이징 현상도 함께 조명한다. 그들은 어떻게 소비자의 지갑을 열었고(수요)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팔았는지(공급). 현재 오리무중에 빠진 캐주얼 마켓을 진단하고 생존 전략의 실마리를 파헤쳐 본다.<편집자 주>
너와 내가 다른 물에서 경쟁하던 시대는 갔다. 패션마켓 전체가 하나의 판에서 소비자를 사로잡아야 하는 치열한 생존경쟁 시점이다. 아웃도어는 어덜트캐주얼 시장을 빼앗아 갔고 남성복은 스타일리시캐주얼 시장을, SPA는 베이직캐주얼과 영캐주얼 이너웨어 시장을 흔들어 놓았다. 패션잡화는 옷 안 사는 소비자의 지갑을 속속 열게 하고 있다.
영, 이지(베이직), 스타일리시, 진 등 캐주얼을 분류해 온 방식도 국내 패션마켓의 메인 채널인 백화점의 조닝 구분에서 시작된 어쩌면 공급자 입장에서 구역을 나눈 편한 기준이었다. 소비자에게는 베이직캐주얼인지 스타일리시캐주얼인지 영캐주얼인지 하는 구분이 중요하지 않다. 그저 내가 지금 원하는 트렌디하고 예쁜 상품을 싸고 빠르게 또 좀 더 편리하게 살 수 있으면 그만이다.
한정된 시각으로 바라보면 캐주얼 시장은 상황이 여의치 않지만 전 복종이 캐주얼라이징되면서 전체 판은 오히려 커졌다. 똑똑한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 베이직한 상품도 좀 더 재미있게 팔 필요성이 생겼다. 과시의 착장에서 편안함을 추구하는 스타일로 캐주얼라이징을 지향하는 독특한 브랜드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캐주얼을 바라본다면 오히려 더 많은 기회 요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캐주얼에 몸담은 패션기업 브랜드들이 남성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고, 잡화 시장에도 도전하며, 글로벌 SPA가 주지 못하는 상품을 한국형으로 제안하는 방식 등 얼마든지 다채롭게 풀어낼 수 있다.
본지 패션비즈는 캐주얼 공급이 넘쳐 나는 시대에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샘물을 켜 내고 있는 캐주얼 브랜드를 찾아봤다. 또 타 복종의 캐주얼라이징 현상도 함께 조명한다. 그들은 어떻게 소비자의 지갑을 열었고(수요)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팔았는지(공급). 현재 오리무중에 빠진 캐주얼 마켓을 진단하고 생존 전략의 실마리를 파헤쳐 본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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