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출신 헤드헌터 박문수?

이랜드 출신의 패션 전문 헤드헌터 박문수 잡스타일 대표가 패션취업 실무교육 기관인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학장 박정원)와 손잡았다. 박대표는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 내에 만들어진 'SFC취업연구소' 소장으로 취임, 패션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에 나선다.

청년실업률 10% 육박, 청년실업 100만 시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SFC취업연구소는 좀 더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열정적인 패션인재의 교육과 취업을 연결하고자 하는 의도로 설립됐다. 이곳에서 박소장은 특히 개인별 맞춤 취업전략 수립을 돕겠다고 밝혔다.

박소장은 이랜드그룹 공채 출신으로 풍부한 패션계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추천하겠다고 한다. 그는 예비 패션인들에게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면접스킬, 비즈니스 매너, 대인관계 기술 코칭 뿐 아니라 상시 진로상담 등 1:1 맞춤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예비 패션 인재들의 성공적인 취업을 도울 예정이다.

패션전공자가 졸업 후 현장에 투입되도 실무경험과 학교수업의 차이로 인해 현장 적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게 패션업계 현실이다. 때문에 현장에서는 지원자의 획일화된 스펙이 아닌 직무 적합성과 개성, 아이디어 등을 요구하는 패션업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이에따라 박소장은 다년간 50여개 대학의 패션 관련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패션직업의 세계, 패션기업 직무 소개 및 패션취업에 대한 전문 멘토 역할을 해 온 경험을 토대로 패션 취업희망자들에게 확실한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매년 1만 명 이상의 패션관련학과 학생들이 사회로 진출한다고 하는데 그들이 선택해야할 기업은 코끼리가 바늘구멍을 지나야 하는 형국이다. 이런 패션업계의 취업현실을 학생들이 제대로 분석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깨우쳐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패션직업전문학교(www.sfc.ac.kr, 02-755-3820)는 최근 서울 서대문구 신촌•홍대 교육문화권(상수역 3번 출구)으로 확장 이전했다. 산하에는 패션관련 전공자와 패션에 관심 있는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패션현장 실무와 실기실습 교육을 실시하는 패션디자인 연구원 서울패션아카데미(02-755-3755, www.f2a.co.kr)를 자매 교육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