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족 들여와 10배 팔린 '테바'!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4.08.08 ∙ 조회수 9,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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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 신발 업계는 ‘「테바(TEVA)」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덕분에 스포츠샌들이 올 서머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스포츠, 아웃도어 업계를 막론하고 여러 브랜드에서 스포츠샌들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슈마커(대표 이창렬)가 전개하는 「테바」는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로 올해 '오리지널 유니버셜'이라는 아이템으로 핫 이슈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슈마커는 올 여름을 공략해 작년 '오리지널 유니버셜'을 총 3만족 수입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온라인 병행수입 등 국내에서 팔린 「테바」 오리지널 유니버셜은 총 30만 족에 달한다. 병행의 폐해 일 수도 있지만, 이 아이템의 파급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주는 한 면이다.

이 때문에 슈마커는 내년 여름 「테바」의 샌들 물량을 한층 강화한다. 오리지널 아이템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신상품은 물론 스테디셀러 아이템까지 총 30만 족을 수입할 예정이다. 슈마커 관계자는 "병행수입의 성행은 브랜드의 인기를 증명해주는 부분이라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 만도 없다. 그러나 브랜드 전개에 있어 상당히 곤란한 부분이기는 하다. 슈마커는 적절한 가격과 풍부한 물량으로 소비자들이 더 좋은 가격에 정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내년 더욱 심혈을 기울여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테바」의 인기 덕분에 「라푸마」 「코오롱스포츠」 「킨」 등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스포츠 샌들이 잘 팔리고 있다. 예년 대비 한층 스포티해지고 심플하면서도 어찌 보면 투박한 디자인이다. 반면 기능은 업그레이드되고 컬러는 화려해졌다. 서머룩의 포인트로 활용 가능하도록 ACC 기능을 강화한 것.

「테바」 샌들은 밸크로로 조절하기 때문에 발의 모양새에 상관없이 누구나 착용 가능한 것이 인기비결 중 하나. 고무로 된 아웃솔과 밸크로 끈이 발가락과 발목을 안정감있게 잡아주며, 심플한 디자인은 어떠한 차림에도 쉽게 매치할 수 있다.

「차코(Chaco)」 역시 「테바」와 함께 거론되는 올 여름 인기 있는 슈즈 브랜드다. 차코 샌들은 밑창을 비브람솔 고무로, 스트랩에 폴리에스터 소재를 적용해 물놀이를 즐길 때 용이한 아이템이다. 4.5mm의 높은 굽은 편안한 착화감과 더불어 키가 커 보이고 발목이 가늘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라푸마」의 샌들 또한 서머 시즌에 눈여겨볼 만하다. 지그재그 스트랩을 포인트로 스포티한 멋을 살린 디자인으로, 발등을 감싸주는 스트랩이 안정감 있는 착화감을 선사한다. 물놀이를 비롯해 야외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무리 없이 착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코오롱스포츠」에서 출시한 보아 코막이 샌들은 발가락을 보호해주는 코막이를 적용, 편리한 끈 조절을 위해 측면에 다이얼을 달았으며, 「킨」에서는 속건, 발수 기능이 뛰어난 마이크로 섬유 외피와 PU 중창을 사용해 착화 내구성을 높인 샌들을 선보이며 스포츠샌들 열풍에 합류했다.

「테바」 관계자는 “과거 여름 휴가하면 계곡이나 바다로 물놀이를 떠나는 사람이 대다수였지만, 최근에는 여름에도 등산이랑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뛰어난 기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모두 충족하는 스포츠샌들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착용 가능해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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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위 : 「테바」 브랜드 이미지 컷 / 아래 : 다양한 브랜드의 스포츠 샌들. 왼쪽부터 테바(TEVA), 차코(Chaco), 라푸마(Lafuma), 라푸마(Lafuma), 코오롱스포츠(KOLON SPORT), 킨(K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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