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나이키 브라질월드컵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14.07.15 ∙ 조회수 4,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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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4일 새벽,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는 월드컵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 경기가 펼쳐졌다. 연장 후반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양 팀의 승부는 독일의 스트라이커 마리오 괴체의 환상적인 결승골로 판가름 났다.

이번 월드컵은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장외경기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 축구 강자였던 「아디다스」에 맞서 「나이키」는 이번 월드컵에 강력한 마케팅을 쏟아부으며 총력전을 펼쳤다. 두 브랜드는 후원국 수도 막상막하에 16강, 8강까지 숨막히는 장외 경쟁을 펼쳤다. 결승에 오른 두 나라는 모두 「아디다스」가 후원하는 국가. 아이러니하게도 결승골을 넣은 마리오 괴체는 「나이키」의 마지스타를 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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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결승골로 「나이키」는 이번 브라질 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펼친 다양한 활동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알렸다. 「나이키」는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총 32개 나라 중 가장 많은 10개국을 후원했다. 32개국 엔트리에 포함된 선수들 중 53%가 「나이키」 축구화를 착용해 타 브랜드 축구화를 신은 모든 선수들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 대회 기간 동안 후원하는 선수들은 총 76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독일의 우승을 결정 지은 마리오 괴체의 결승골과 더불어 종전에 호나우두가 보유하고 있던 대회 개인 통산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득점을 포함한 기록이다.

또 소셜 미디어 채널을 활용한 다양한 캠페인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승리를 위한 거침없는 도전정신을 강조한 #Riskeverything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한 3가지 영상은 지금까지 총 3억 97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약 2300만 개의 ‘좋아요’나 ‘리트윗’이 달리면서 축구팬들과 의견을 나눴다. 특히 ‘라스트 게임’ 애니메이션 영상의 경우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된 영상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세계적인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출연해 월드컵의 전반적인 내용을 흥미롭게 풀어낸 #AskZlatan 실시간 디지털 캠페인 영상은 다양한 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총 206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같이 적극적인 소셜 미디어 캠페인 활동을 통해 「나이키」 풋볼은 매주 평균 150만 명씩, 총 620만 명의 새로운 팔로어를 얻었으며, 지금까지 '「나이키」 풋볼 계정'을 팔로하는 축구 팬의 숫자는 전 세계적으로 약 7880만 명에 이른다.

경기장 안팎에서 진행된 이러한 성공적인 행보를 통해 「나이키」는 지난 회계연도 기간 동안 풋볼 부문에서 약 21%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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