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SPA 「스탭」 주목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에서 전개하는 12번째 SPA 「스탭(STAFF)」을 주목하라. 「스탭」은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북유럽의 컨템포러리 감성을 담은 모던 SPA 브랜드를 표방한다. 블랙에서 화이트까지 모노톤을 10단계로 나눠 압도적인 선택 폭과 집중 의상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워싱 기법을 사용해 컬러풀함을 강조한 기존 캐주얼 브랜드와 차별화했다.

「스탭」의 최대 강점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브랜드에 비해 50~30% 이상 저렴하게 책정된 가격이다.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 미얀마 스리랑카 등 동남아시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있는 이랜드 자체 생산 공장을 통해 품질이 균일하고 경쟁력 있는 가격의 제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데님 라인도 눈여겨볼 만하다. 데님 비중은 전체 상품군의 30%이며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데님 역시 라이트(Light) 컬러부터 딥(Deep)까지 다채로운 바리에이션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다리가 길어 보이고 엉덩이가 자연스럽게 올라가 보이는 핏으로 디자인한 업진(UP JEANS)이 매출을 견인하는 히트 상품이다.

글로벌 SPA 격전지, 명동에 1호점 오픈

상품 가격대는 청바지와 데님셔츠가 각각 3만9000원, 면바지 2만9000~3만9000원, 야상 점퍼 5만9900원, 반바지 2만9900원, 그래픽 티셔츠 1만5900원 등으로 경쟁력을 갖췄다. 1호점은 글로벌 SPA의 격전지인 명동에 오픈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800㎡ 규모의 플래그십스토어로 해외 SPA 브랜드와 정면승부를 펼칠 계획이다.

매장 역시 톡톡 튀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선보인다. ‘당신의 스타일리스트, 당신의 스탭(your stylist, your staff)’이라는 슬로건으로 콘서트 스태프 유니폼을 콘셉트화한 전문 판매사가 태블릿 PC로 설명하며 코디를 제안해 주고, 매장 내 대형 모니터를 통해 최신 스타일의 패션 정보와 코디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스탭」 사업부는 박노현 브랜드장이 책임지고 있으며 상품 기획은 캐주얼 분야 스타 디렉터로 유명한 최유정 실장이 맡았다. 최유정 「스탭」 실장은 “데님, 다이마루 셔츠 등의 가벼운 상품은 선기획으로 진행하고, 트렌디한 상품군을 더 많이 보여 주기 위해 근접기획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이랜드에서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느낌의 SPA 브랜드로서 모던 SPA에 맞는 콘셉트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탭」은 명동 1호점에 이어 지난 5월 NC이천점에 2호점을 오픈했으며, 앞으로 이랜드의 주요 유통채널에 점진적으로 매장을 늘려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