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올해는 미국 시장이다?!
오는 2020년까지 세계 최대의 의류 소매업체가 될 것이라고 선언한 일본의 「유니클로」가 금년도에 해외시장 확장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특히 미국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계획임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우리의 최우선 순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중국 시장과 더불어 세계 최대, 최고의 시장인 미국이다”라고 패스트리테일링사의 대변인은 말했다. 현재 미국 시장에 17개의 매장을 운용중인 패스트리테일링사는 금년 여름 동안 보스톤, 필라델피아, L.A 등에 5개의 대형 매장을 추가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뉴욕 소호에 글로벌 플래그십 매장 오픈 이전의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면서 뉴욕 근교에 소규모 매장을 열던 전략과는 전면적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유니클로」의 대형 매장 오픈 전략은 사실상 2006년 이후 세계 시장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관되게 지속되는 전략이다.
“해외 시장에서 신규 진입자가 입지를 확보하려면 스스로 뉴스를 만들어 시선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뒤늦게 깨달았다. 대형 매장 오픈 등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하면 처음부터 지고 들어가는 것이다”라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유니클로」는 최근 미국 시장을 위해 특별히 미국산 최고급 수피마 코튼을 사용한 150개 아이템 개발 계획과 뉴욕의 박물관인 MoMA와는 패션과 예술의 접목이라는 주제하에 SPRZ NY(서프라이즈 뉴욕)이라는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으나 미국 시장 진입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브랜드 「JCrew」를 50억달러(약 5,01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노 코멘트로 일관해 향후 추이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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