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상권 지도, 또 바뀐다
sky08|14.04.23 ∙ 조회수 1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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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의 지도가 또 한번 바뀔 조짐이다. 특히 「TNGTW」의 매장이 없어지고, ‘에이랜드’ 등 랜드마크 역할을 했던 점포가 이전하며 그 자리를 채울 주인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상권에 출점하지 않았던 국내•외 SPA 브랜드들의 등장이 예고되고, 전문 기업 및 중소 기업이 전개하는 브랜드들의 매장이 세로수길로 진입하고 있어 올해를 기점으로 이 상권의 지도를 다시 그려야 할 판이다.
먼저 「TNGT」의 자리에는 이랜드가 전개하는 「스파오」가 들어선다. ‘에이랜드’는 「망고」와 「포에바21」 사이 위치로 옮겼다. 전 ‘에이랜드’ 자리는 기존 「질스튜어트」매장 면적과 합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매장에 어떤 브랜드가 들어설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유니클로」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무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니클로」 측은 ‘골목 상권은 출점하지 않는 원칙’을 이유로 들며 상권 입성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메인 스트리트는 ‘변화’뿐만 아니라 ‘정체’도 공존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연주의’플래그십 스토어로 계획 중인 5층짜리 빌딩은 2012년 160억원에 사들였다. 아직 리모델링 중인 이 건물 앞에는 노점상만 즐비한 상태다.
맞은 편 ‘열봉찜닭’ 간판이 걸려 있는 건물은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이 지난해 3월 건물 전체를 임대했다. 5층 건물을 5년간 임대하는데 드는 비용은 보증금 10억원과 월 임대료 6500만 원. 기존 임차인보다 3배 이상의 임대료를 내고 들어왔지만 지난해 에버랜드로 이관된 이후 지금까지 ‘날 것’ 그대로의 상태다. 「스파이시칼라」매장 역시 매물로 나온 상태지만, 아직 다음 주인이 확정되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판 소호 거리’라는 별칭을 얻으며 아기자기한 숍과 맛집이 모여 상권을 지켰던 세로수길은 중소기업이 전개하는 숍이나 브랜드들 매장으로 채워졌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이 전개하는 「지나미」 첫 번째 플래그십스토어 매장이 세로수길에 열었고, 이 매장 옆에는 태진인터내셔날이 ‘루이스클럽’이라는 새로운 숍 비즈니스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심커뮤니케이션이 신규 브랜드 비즈니스로 첫 선을 보인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스터즈워」도 이 거리에 입성했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흥행과 거품이 이제 사그라지는 것일까.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심문보 동방부동산 대표는 “패션부터 뷰티 등 다양한 기업이 가로수길에 진출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트렌드를 신속하게 반영하는 ‘안테나 숍’ 역할 때문이었다”라며 “2010년 이후로 상징적인 의미도 최대 5년이었다. 이미 상권을 일으키고 입소문을 만들었던 주인공들은 떠난지 오래다. 월 임대료만 1500만~5000만원 상당, 건물 규모에 따라 월 1억원을 호가하며, 여기에 인건비와 유지비까지 아무리 대기업이라고 해도 수익구조를 만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TNGT」의 자리에는 이랜드가 전개하는 「스파오」가 들어선다. ‘에이랜드’는 「망고」와 「포에바21」 사이 위치로 옮겼다. 전 ‘에이랜드’ 자리는 기존 「질스튜어트」매장 면적과 합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매장에 어떤 브랜드가 들어설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유니클로」가 들어선다는 소문이 무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유니클로」 측은 ‘골목 상권은 출점하지 않는 원칙’을 이유로 들며 상권 입성 계획이 없음을 밝혔다.
메인 스트리트는 ‘변화’뿐만 아니라 ‘정체’도 공존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자연주의’플래그십 스토어로 계획 중인 5층짜리 빌딩은 2012년 160억원에 사들였다. 아직 리모델링 중인 이 건물 앞에는 노점상만 즐비한 상태다.
맞은 편 ‘열봉찜닭’ 간판이 걸려 있는 건물은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이 지난해 3월 건물 전체를 임대했다. 5층 건물을 5년간 임대하는데 드는 비용은 보증금 10억원과 월 임대료 6500만 원. 기존 임차인보다 3배 이상의 임대료를 내고 들어왔지만 지난해 에버랜드로 이관된 이후 지금까지 ‘날 것’ 그대로의 상태다. 「스파이시칼라」매장 역시 매물로 나온 상태지만, 아직 다음 주인이 확정되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판 소호 거리’라는 별칭을 얻으며 아기자기한 숍과 맛집이 모여 상권을 지켰던 세로수길은 중소기업이 전개하는 숍이나 브랜드들 매장으로 채워졌다. 보끄레머천다이징이 전개하는 「지나미」 첫 번째 플래그십스토어 매장이 세로수길에 열었고, 이 매장 옆에는 태진인터내셔날이 ‘루이스클럽’이라는 새로운 숍 비즈니스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심커뮤니케이션이 신규 브랜드 비즈니스로 첫 선을 보인 이탈리아 슈즈 브랜드 「스터즈워」도 이 거리에 입성했다.
신사동 가로수길의 흥행과 거품이 이제 사그라지는 것일까.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심문보 동방부동산 대표는 “패션부터 뷰티 등 다양한 기업이 가로수길에 진출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트렌드를 신속하게 반영하는 ‘안테나 숍’ 역할 때문이었다”라며 “2010년 이후로 상징적인 의미도 최대 5년이었다. 이미 상권을 일으키고 입소문을 만들었던 주인공들은 떠난지 오래다. 월 임대료만 1500만~5000만원 상당, 건물 규모에 따라 월 1억원을 호가하며, 여기에 인건비와 유지비까지 아무리 대기업이라고 해도 수익구조를 만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위 사진은 이전하는 ‘에이랜드’ 외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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