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E FRESH in Soho Preview

esmin|14.04.18 ∙ 조회수 3,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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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모나코의 창시자 조밈란(Joemimran)이 이번엔 SPA 브랜드 「조프레시」로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이한다. 조 밈란은 자타공인 제 2의 랄프로렌으로 인정 받는 캐나다의 대표 패션 디자이너다. 조밈란은 캐나다 톱2 대기업인 조지웨스턴그룹의 자회사 로블로우와 손잡고 지난 2006년 「조프레시」를 런칭하며 패션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빌더로써의 재도약을 알렸다.

조밈란이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85년이다. 그가 가족회사인 모나코 그룹 내에 미니멀리즘에 기반을 둔 「클럽모나코」를 선보이면서부터다. 그는 패션 중심지인 뉴욕에 「클럽모나코」의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블랙과 화이트 위주의 뉴트럴 모노톤의 컬러웨이로 시그니처를 선보이며 90년대 패션디자이너로 스타덤에 올랐다. 1996년 캐나다와 미국 일본과 한국 등에 125개까지 매장을 확장했다. 개인 디자이너로 시작해 글로벌에 매장을 확장하던 차 조밈란은 패션그룹 폴로랄프로렌 그룹에 브랜드를 매각한다.

캐나다 유통전문기업 로블로와의 인연은 그 이후에 시작됐다. 조밈란은 폴로랄프로렌에 브랜드를 매각한 후 얼마 있지 않아 디자인 컨설팅 회사를 차렸다. 당시 로블로의 식품유통 브랜드인 ‘프레지던트 초이스(President’s Choice) 내에 홈컬렉션 디자인 컨설팅을 맡으며 인연이 닿은 것.

이를 시작으로 조밈란은 로블로에서 전개하는 모든 유통 브랜드들의 모든 디자인 파트를 관할하게 됐다. 2004년에는 로블로에서 전개하는 마트 수퍼스토어(Superstore)에 판매할 의류 라인을 개발했다. 이 의류 라인은 「조프레시」의 모태가 된다. 2006년 본격적으로 이를 브랜드화 한 것이 바로 「조프레시」다.

처음에는 로블로의 ‘수퍼스토어’를 통해 유통을 운영했지만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로 지난 2010년 벤쿠버 그랜빌 세인트에 첫 번째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며 직영점을 넓혀가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런칭인 2006년 이후 조밈란은 「조프레시」를 18개월만에 4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우며 그의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그는 마트형 브랜드라는데 제한을 두지 않고 디자이너의 철학과 인스피레이션을 SNS 등에 공유하며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한다. 또 매 시즌 쇼를 통해 매스 브랜드인 동시에 아이코닉한 디자이너의 감성을 담았다는 컬렉션의 가치를 피력하고 있다. 그는 캐나다 대표 유통회사인 로블로와 손잡고 올해 본격적인 브랜드 글로벌화에 나선다. 「조프레시」는 이전 그가 이름을 알린 「클럽모나코」와 정반대의 비즈니스 툴을 가져 더 이목을 끈다. 「클럽모나코」에서 보여준 조밈란 디자이너의 손맛이 로블로와 손잡고 어떤 시너지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프레시」 본사에서는 강력한 올해 23개국 동시 런칭을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가진 인재를 영입하기도 했다. 「토리버치」의 창립 멤버이자 베라왕 그룹의 CEO였던 마리오가르소(Mario Grauso)를 COO(Chief Operating Officer)로 선임했다. 상품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최고의 디렉터들을 영입한 「조프레시」는 중동 북아프리카 유럽 등 23개국에 동시 진출하며 아시아는 한국을 통해서 처음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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