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76개 '디자이너' 모았다
신세계백화점(대표 장재영)이 강남점 6층 밀레니엄홀에 76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모았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코리아 디자이너 페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 자리에는 여성복 남성복 가방 슈즈 주얼리 등 각 복종 별 디자이너 브랜드들로 구성됐다.
특히 1983㎡ 면적에 유례 없는 많은 브랜드 수가 참가한 페어로서 화제가 됐다. 이승희 여성복 디자이너의 「르이」송자인 디자이너의 「자인송」 등을 비롯해 최철용 남성복 디자이너 「씨와이초이」최범석 디자이너의 「제너널아이디어」등 서울패션위크에 참가했던 유명 브랜드들부터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까지 다채로운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었다.
중앙에는 티셔츠 팝업스토어를 설치한 MD 구성도 눈길을 끌었다. 입점 브랜드들 중 티셔츠 기획력이 뛰어난 7개의 브랜드를 선정해 별도로 배치한 공간으로 긴 소매와 반팔 소매 티셔츠를 비롯해 스웻셔츠 등을 선보였다.
이은영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여성클래식팀 주임은 '유통 채널이 많이 없는 신진 디자이너들에게는 대중들뿐만 아니라 바이어들과의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또한 백화점에서도 신규브랜드를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그 뒤 '3일간 3억원 매출 목표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코리아 디자이너 페어'의 참여 디자이너 브랜드들은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회장 이상봉 이하 연합회)의 소속 디자이너들로 오프닝 현장에 이상봉 회장이 나와 디자이너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 회장은 '해외 수출도 중요하지만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사랑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국에서 성공한 디자이너들이 해외에서도 사랑 받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소비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이런 자리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박연주 연합회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연합회는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과 디자이너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대신하며 앞으로 디자이너들이 국내외 유통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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