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느 ‘가방방정식展' 열어~
sky08|14.04.07 ∙ 조회수 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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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느(대표 박은관)가 핸드백 브랜드 「0914」의 3번째 장기 전시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가방은 과학이다(BAG IS SCIENCE_가방 방정식 展)’라는 이름으로 가방과 과학의 이례적 결합을 보여주는 전시다. 내일 8일부터 6월 29일까지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시몬느의 백스테이지(Bagstage) 빌딩 내 갤러리 '0914’에서 진행한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일요일은 7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 동안 가방 디자인이 직관적인 창작 행위로 탄생했던 방식에서 논리적인 분석과 과학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창작과 과학이 어떻게 접목됐는지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는 설치미술가인 백정기와 회화 작가인 안민정 씨이다. 백 작가는 ‘인간의 꽃’이라는 설치 작품을 통해 가방의 가죽에서 방부제와 색소를 추출하고 그 방부제와 색소를 리시안셔스라는 흰 꽃에 주입시켜 전시 기간 내내 시들지 않는 꽃을 만드는 작업을 보여준다.
이는 인간의 소유욕과 미적 욕망을 대변하는 가죽 가방에서 추출한 방부제와 색소로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인간의 꽃을 만들어 냄으로써 자연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하고 자연의 일부이면서 동시에 자연에 저항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한다.
또한 안 작가는 드로잉 기법을 통한 자신만의 가방 이야기를 펼쳐 보여준다. 그녀는 가방을 개인의 취향과 이야기를 담는 것으로 규정하고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가방이 사람이 되고 사람이 가방이 된다는 합일론적 시각의 작업을 선보인다.
그녀의 첫 번째 작품인 ‘가방해부도’에서는 사람처럼 누워 있는 해체된 가방과 함께 사람의 형체와 가방의 형체를 오버랩 시킨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는 해체된 가방 안에는 누군가의 추억이 담겨 있음을 의미하고 가방을 단순한 소품이 아닌 하나의 추억을 담는 생명체로 표현했다.
두 번째 작품 ‘서로를 담다’에서는 가방의 무게와 추억의 무게를 공식으로 만들어 거대하고 복잡한 드로잉으로 표현했으며 세 번째 ‘가방사용법’에서는 늘 가지고 다니는 가방처럼 늘 옆에 있는 사람이 등에 짊어진 무거운 백팩이 되기도 하고 옆에 항상 끼고 싶은 잇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각화해 보여준다.
한편 이번 전시는 시몬느 「0914」가 진행하는 장기 전시 프로젝트 ‘Bagstage展 by 0914’ 중 하나로, 첫 번째 전시는 여자들의 가방에 대한 심리를 표현한 ‘BAG IS PSYCHOLOGY’였고, 두 번째 전시는 ‘BAG IS HISTORY’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 동안 가방 디자인이 직관적인 창작 행위로 탄생했던 방식에서 논리적인 분석과 과학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창작과 과학이 어떻게 접목됐는지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는 설치미술가인 백정기와 회화 작가인 안민정 씨이다. 백 작가는 ‘인간의 꽃’이라는 설치 작품을 통해 가방의 가죽에서 방부제와 색소를 추출하고 그 방부제와 색소를 리시안셔스라는 흰 꽃에 주입시켜 전시 기간 내내 시들지 않는 꽃을 만드는 작업을 보여준다.
이는 인간의 소유욕과 미적 욕망을 대변하는 가죽 가방에서 추출한 방부제와 색소로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인간의 꽃을 만들어 냄으로써 자연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이야기하고 자연의 일부이면서 동시에 자연에 저항하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한다.
또한 안 작가는 드로잉 기법을 통한 자신만의 가방 이야기를 펼쳐 보여준다. 그녀는 가방을 개인의 취향과 이야기를 담는 것으로 규정하고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가방이 사람이 되고 사람이 가방이 된다는 합일론적 시각의 작업을 선보인다.
그녀의 첫 번째 작품인 ‘가방해부도’에서는 사람처럼 누워 있는 해체된 가방과 함께 사람의 형체와 가방의 형체를 오버랩 시킨 이미지를 볼 수 있다. 이는 해체된 가방 안에는 누군가의 추억이 담겨 있음을 의미하고 가방을 단순한 소품이 아닌 하나의 추억을 담는 생명체로 표현했다.
두 번째 작품 ‘서로를 담다’에서는 가방의 무게와 추억의 무게를 공식으로 만들어 거대하고 복잡한 드로잉으로 표현했으며 세 번째 ‘가방사용법’에서는 늘 가지고 다니는 가방처럼 늘 옆에 있는 사람이 등에 짊어진 무거운 백팩이 되기도 하고 옆에 항상 끼고 싶은 잇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시각화해 보여준다.
한편 이번 전시는 시몬느 「0914」가 진행하는 장기 전시 프로젝트 ‘Bagstage展 by 0914’ 중 하나로, 첫 번째 전시는 여자들의 가방에 대한 심리를 표현한 ‘BAG IS PSYCHOLOGY’였고, 두 번째 전시는 ‘BAG IS HISTORY’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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