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그레이하운드’ 파리점 오픈
한섬(대표 김형종)의 컨셉스토어 ‘톰그레이하운드’가 파리 마레 지구 북쪽에 위치한 생통쥐가(Rue de Saintonge) 19번지에 정식 오픈했다. 이로써 지난 2008년 3월 서울 도산공원에 처음 오픈하며 다수 해외 패션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을 선보여온 ‘톰그레이하운드’는 한국 태생의 패션 멀티스토어가 해외로 진출한 첫 사례가 됐다.
총 429㎡ 규모를 자랑하는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스토어는 1층과 2층의 분리형 매장 구조를 갖고 있다. 이곳을 디자인한 이들은 「랑방」과 「디올」, 그리고 런던의 ‘리버티’ 백화점을 디자인한 바 있는 피에르 부클레(Pierre Beucler)와 장 크리스토프 포지올리(Jean-Christophe Poggioli) 듀오다.
매장 구성은 유럽, 미국, 그리고 신진 아시아 등 세계 각국 디자이너 컬렉션을 섹션별로 선보이고 있다. 즉 3개의 다른 세계가 한 곳에 공존하고 있는 형태로, 런던이나 벨기에 혹은 미국 디자이너 등 한쪽으로 치중된 현지 멀티숍과는 다른 브랜드 구성으로 눈길을 모았다.
「시스템」 「시스템옴므」 「덱케」도 입점~
특히 파리 현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화이트 마운티니어링(White Mountaineering)’ 등 아시아권 유명 브랜드 포함 현지에 처음 소개되는 해외 브랜드의 수는 서른 개가 넘는다. 한섬의 대표 패션 브랜드인 「시스템」과 「시스템옴므」, 그리고 새로 런칭한 백 & 주얼리 브랜드 「덱케」도 포함돼 있다.
한편 파리 여성복 패션위크 기간 중 열린 이번 ‘톰그레이하운드’ 파리 스토어 오프닝은 이를 축하하기 위해 몰려든 파리 현지 및 세계 각국 유명 패션 에디터와 스타일리스트, 그리고 소셜라이트 등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 오프닝 행사에는 유명 DJ이자 글로벌 패션 피플인 그룹 미세프(The Misshapes)의 레이 르작(Leigh Lezark)을 포함해 파리 의상조합과 런던 패션협회의 주요 인사 등 1000명이 넘는 게스트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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