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코스테」 이젠 프리미엄!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14.04.07 ∙ 조회수 10,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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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프리미엄 캐주얼’이다!
동일드방레(대표 이선효)에서 직수입 전개하는 「라코스테」가 트래디셔널(TD) 캐주얼에서 탈피, 차별화된 프렌치 감성을 강하게 내세운다. 본연의 아이덴티티인 ‘스포르티브 엘레강스’ 컨셉은 살리되 기존의 경쟁상대였던 「폴로랄프로렌」 「빈폴」 「타미힐피거」 등과는 다른 노선을 걷겠다는 것이다.
기존에 컬러풀하며 핏감이 좋은 피케셔츠로 젊은층을 사로잡는데 주력했다면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라코스테」는 좀 더 도시적이며 세련된 캐주얼 착장을 제안한다. 20대 후반~40대 초반이 온·오프타임을 넘나들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선효 동일드방레 대표는 “프랑스 본사의 정책이 올해는 브랜드 이미지를 다지고 보다 뚜렷한 DNA를 갖고 가치를 높이겠다는 것”이라며 “어떻게 보면 한국은 지난 3~4년간 비약적인 매출 신장세를 보이며 승승장구했다. 2000억원대를 돌파한 이상 이제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의 밸류를 높여 진정으로 롱런하는 「라코스테」가 되겠다”고 말했다.
외형 확장보다 브랜드 가치 높여 롱런~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로서 「라코스테」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캠페인 영상을 만들었다.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날인 지난 2월 7일 프랑스에서 최초로 공개했으며 3월부터 TV, 시네마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삶은 아름다운 스포츠다(Life is a Beautiful Sport)”다.
호세 루이스 듀란(Jose Luis Duran) 「라코스테」 CEO는 “이제 새로운 브랜드로서 뉴 마켓을 열고자 한다. 진정성, 삶의 환희, 그리고 우아함은 「라코스테」의 가치를 키워나갈 키워드”라면서 “‘삶은 아름다운 스포츠다’를 2014 S/S 캠페인으로 정하고 현 시장에서 「라코스테」 포지션을 ‘프리미엄 캐주얼’로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라코스테」는 ‘스포르티브 엘레강스’를 보다 강하게 상품과 마케팅을 통해 전달한다. 프리미엄 캐주얼로서 글로벌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도 피케셔츠의 매출 의존도를 낮추면서 프렌치 무드의 감성적인 캐주얼 상품을 보강한다.

상품이 아닌 ‘밸류’와 ‘프라이드’를 팔아라
이 대표는 “저가의 캐주얼 SPA가 사세를 확장할수록 「라코스테」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며 “피케셔츠의 가격이 최대 10배 차이가 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코스테」를 구매하는 건 상품이 아닌 브랜드를, 그만한 밸류와 프라이드를 입는 것과 같다”고 설명한다.
「라코스테」는 올해 매출 2300억원(「라코스테라이브」 「라코스테레더굳」 「라코스테우먼」 포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년대비 4% 매출 신장을 보고 있다. 2012년 연매출 2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4~5%대의 신장률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
1933년 런칭해 지난해 80주년을 맞은 「라코스테」는 전세계적으로 드물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1985년에 처음 선보였으므로 30년 가까이 돼 간다. 이렇게 역사 깊은 브랜드가 젊고 액티브한 이미지를 유지한 것은 흔들림 없는 DNA를 가졌기 때문이다. 프랑스 본사에서나 국내에서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절대 매출에 쫓기지 말고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매력적인 브랜드로 시대에 맞게 변화해 나가길 원한다.
국내에서는 한때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잃고 노후화됐던 적이 있다. 그러나 2009년부터 ‘브랜드 리주브네이션(Brand Rejuvenation) 전략’을 철저하게 실행하면서 「라코스테」는 부활했다. ‘악어’ 심벌의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에 이후 영 캐주얼 「라코스테라이브」, 잡화 「라코스테레더굳」, 여성 컬렉션 「라코스테우먼」 등의 라인 확장도 순조롭게 이뤄졌다. ‘프리미엄 캐주얼’로서 브랜드 가치 성장에 집중하는 「라코스테」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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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비즈 4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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