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령 대표 '패션 우산으로 승부'
김숙경 발행인 (mizkim@fashionbiz.co.kr)|14.03.25 ∙ 조회수 6,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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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의 웃음과 감동, 에프앤에프유나이티드가 함께 하고 싶어요.” 똑 부러진 성격의 이미령 사장은 30년 한 길을 걸어 온 우산 양산 전문 제조업체인 훼미리(대표 이원식 www.family4u.co.kr)에서 마케팅 팀장을 맡아 활동하다 재작년 11월 홀로서기했다. 부친인 이원식 대표가 훼미리에서 만든 우산 양산을 전담 판매하는 회사 설립을 권하자 이 사장은 에프앤에프유나이티드(FnFUnited)를 세우고 씩씩하게 리테일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한 발 더 나가 이 사장은 독점 디스트리뷰터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브랜딩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크로커다일」 「푸키」를 비롯 최근에는 「아가타」 브랜드와 우산 양산에 관한 서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귀여운 감성을 표현하는 「푸키(POOKY)」경우 일본 타카코물산으로부터 상표권을 매입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에 상표등록도 끝마쳤다.
유통망은 롯데백화점 본점 영등포점 일산점, 서면점, 광복점 등 총 5곳 점포의 매대에서 사계절 운영된다. 롯데 잠실점 경우 3월초부터 한 달간 6.6㎡ 규모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이 사장은 이곳 매장에 레인코트와 레인부츠까지 함께 구성해 패션 잡화 토털숍으로서 가능성을 타진했다.
올해 2월말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판촉물대전’에는 모기업인 훼미리 이름으로 중대형 부스를 열어 이 사장이 직접 부스를 지키며 동서양 바이어들에게 우산 양산 포함 다양한 패션 잡화 소품을 소개했다. 일어 중국어 영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이 사장의 장기를 맘껏 발현하면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훼미리의 기술력과 에프앤에프의 마케팅력을 뽐냈다.
“자체 브랜드인 「푸키」로 우산 양산뿐만 아니라 장갑 레인코트 레인부츠 등 패션잡화와 관련된 다양한 아이템을 전개하고 싶어요. 여성 가방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이를 갖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며 당찬 계획을 밝히는 그의 모습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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