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LG' 떼고 'LF'로!
LG패션(대표 구본걸)이 LG그룹에서 계열분리한 지 7년 만에 LG를 떼고 LF로 사명을 변경한다. 또 LG패션의 전신인 반도패션이 출범한 지 40년이 되는 해로서 새이름, 새출발에 의미를 두고 있다. LF는 ‘Life in Future’의 약자로 ‘고객 개개인에게 알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는 미래 생활문화 기업’을 의미한다.
따라서 ‘패션’이라는 단어도 뺐다. 단순히 옷을 만들어 파는 회사가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생활문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오는 28일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 건을 최종 확정짓고, 4월 1일부터 LF로 새로운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새로운 CI도 공개했다. ‘미래를 만드는 손’이라 명명한 새로운 심벌마크는 LF의 L과 F를 사람의 손 형태로 형상화 했다. 고객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생활문화 기업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레드 컬러는 LF 구성원들의 열정과 도전의지를 상징한다. L과 F가 형상화된 정육면체가 서로 연결돼 있지만 막혀있지 않고 틔어 있는 것은 고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오픈 마인드를 의미한다.
한편 1974년 반도패션이라는 이름으로 패션사업을 시작한 LG패션은 2006년 LG상사에서 법인 분리되면서 패션 전문기업으로 독자적인 발을 내딛었다. 그리고 2007년 LG에서 계열분리 됐다.
이후 7년간 남성복 중심에서 여성복, 캐주얼, 아웃도어, 액세서리, 편집숍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패션기업으로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닥스」 「헤지스」 「라푸마」 등의 파워브랜드를 육성하는 한편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도 활발히 전개했다.
그 결과 LG패션은 2007년 계열분리 당시 매출액이 7000억원대에 불과했으나 2013년 두 배인 1조4000억원대로 성장했다.
‘미래를 만드는 손’이라 명명한 새로운 심벌마크는 LF의 L과 F를 사람의 손 형태로 형상화 했다. 고객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생활문화 기업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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