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형 '복고'는 80년대 섹시?

inkk|14.02.06 ∙ 조회수 6,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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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셰어 등 고혹적인 매력의 80대 스타들이 즐겨 입었던 복고풍이 미시족 사이에서 다시 유행할 전망이다. 과장된 실루엣이 돋보이는 섹시한 옷과 화려한 액세서리 등이 눈에 띈다. 특히 굵은 벨트 각진 어깨 뾰족구두 볼륨 있는 스커트 등으로 특징 지어지는 80년대 스타일이 주류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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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봄에는 허리를 조이고 어깨에 패드를 넣어 부풀린 여성스럽고 우아한 디자인이다. 스커트는 40~50년대의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볼륨 감 있는 플레어 스커트(나팔꽃 모양으로 도련이 넓어지는 스커트) 플리츠 스커트(주름 스커트) 개더 스커트 등이 복고의 영향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제시앤코(대표 전희준)에서 전개하는 여성복 「제시뉴욕(JESSI NEW YORK)」은 스커트의 길이는 무릎 선까지 비교적 길어지고 꽃무늬 프린트 스트라이프 패턴을 가미한 아이템들을 소개했다.

상의의 경우 겨드랑이 부분이 처지는 나그랑 소매가 다시 등장하고 바지는 지난해의 7~9부 인기는 줄어 들면서 몸에 붙고 슬림 한 펜슬 타입이 유행할 것으로 보인다. 80년대에 유행했던 미니스커트는 짧은 큐롯(반바지)으로 변형되어 선보였다. 또 등을 불룩하게 만든 블라우스나 80년대 유행했던 블루종(엉덩이까지 오는 점퍼 풍의 상의)도 좀더 세련된 모습으로 다시 등장했다. 오랫동안 유행했던 단순하고 정형화된 미니멀리즘에 대한 반발로 섹시하고 화려한 장식이 많은 디자인이 올 봄 유행스타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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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시즌 대표적인 색상은 늘 등장했던 파스텔색상이 아닌 블랙과 화이트이다. 블랙과 화이트를 각각 사용하기보다는 이를 결합해 대비효과를 살렸다. 특히 「제시뉴욕」과 신신물산(대표 신완철)의 「에스쏠레지아(‘S SOLEZIA)」에서 선보인 줄무늬, 스퀘어, 기하학적인 패턴은 과감한 배색으로 상의와 원피스나 티셔츠에 많이 사용됐다. 색상이 바랜듯한 녹색, 노랑색이 많이 섞인 그린 컬러 군과 따뜻한 느낌을 주는 파랑 색 컬러 계열도 눈에 띈다. 여기에 오렌지색, 보라색 등 강렬한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것도 특징이다.

올 봄은 천이 늘어져 자연스럽게 주름이 만들어지는 드레프트 성 소재가 많이 등장했다. 몸의 형태를 자연스럽게 살릴 수 있는 저지 류(메리야스 직으로 짠 천)로 만든 블라우스나 탑 등 상의에 많이 사용됐다.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는 하늘거리는 쉬폰 소재나 광택이 나는 새틴 소재 등도 올 봄 대표적인 유행 소재이다. 리본과 레이스 등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장식도 선보였다. 또한 유연하고 부드러워 보이는 가벼운 가죽소재도 많이 등장했다.

*사진설명1. 「제시뉴욕」의 섹시함을 강조한 블랙의 아이템들.
사진설명2. 「제시뉴욕」의 원피스와 레이스 티셔츠(왼), 「에스쏠레지아」의 블라우스 아이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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