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베네타 광고캠페인 눈길

sky08|14.01.14 ∙ 조회수 6,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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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테가베네타 광고캠페인 눈길 3-Image



보테가베네타코리아(대표 이종규)가 전개하는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보테가베네타」의 2014 S/S 광고캠페인 이미지를 발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사진작가 피터 휴고와 아트 오브 콜래보레이션으로 완성된 이번 이미지는 뛰어난 예술가들과 함께 선보이는 창의적인 협업의 최신판이다. 뉴저지 로케이션으로 촬영했으며 남성과 여성 컬렉션을 담았다.

이번 S/S 컬렉션은 소재와 비율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여성 컬렉션의 색상은 블랙, 네이비, 에스프레소, 바랜듯한 샐몬(salmon)등의 강렬한 짙은 계열과 옅은 뉴트럴 계열로 구성했다. 이번 시즌 주목할 점은 「보테가베네타」가 제작한 소재다.

미세한 주름이 잡힌 트링클 구조의 새로운 소재는, 코튼과 라미에 소재를 동일한 양으로 배합해 만들어 특별한 시각과 촉각을 지녔다. 다차원적인 효과를 내기 위해 자수와 스와칭(swatching) 기법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핸드백은 탑-핸들 장식의 프레임 백과 슈즈는 앞 코가 뾰족한 스퀘어 팁의 슬링백 샌들을 제안한다. 이번 시즌 남성 컬렉션에 새롭게 선보인 실루엣은 슬롭트 숄더(sloped shoulder)로 넓은 소매를 강조하는 넉넉한 상의, 그리고 엉덩이 선에서 슬림하게 떨어지는 내로 팬츠(narrow pants)다.

정제된 뉴트럴과 높은 채도의 색상들은 베이직 체크, 깨진듯한 체크와 창유리 모양의 체크 패턴들과 함께 어우러진다. 컬렉션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신선하며 정교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테가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마스 마이어는 “피터의 인물 사진을 무척 좋아한다. 거부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렌즈를 향한 도발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라며 “이번 캠페인의 피터 휴고는 색채를 가장 독특하고 감각적으로 사용하며, 주어진 환경 속의 대상을 가장 시적으로 표현하는 대가였다”라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피터 휴고는 보테가 베네타 광고 포트폴리오 제작에 기여한 수많은 유명 작가의 반열에 합류하였다. 그간 광고 캠페인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이끈 사진작가로는 데이비드 암스트롱, 랄프 깁슨, 피터 린드버그, 콜리어 쇼어, 어윈 올라프, 잭 피어슨, 모나 쿤, 로버트 폴리도리, 알렉스 프레이저, 로버트 롱고, 낸 골딘, 스티븐 마이젤, 래리 술탄, 토드 에베를, 닉 나이트, 샘 테일러-우드, 애니 레보비츠, 티나 바니, 스노우던 경, 스테판 쇼어와 필립-로르카 디코르시아가 있다.

한편 피터 휴고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진작가로 매우 사회 정치적이면서도 다분히 주관적인 작품 성향을 갖고 있다. 휴고는 인물 사진, 실내 인테리어, 풍경, 정물 등을 통해 가끔 사회 속에서 불편한 자신의 위치뿐만 아니라 고국의 인종 사이에 발생하는 복잡하고 문제적인 관계를 탐색하는 작가다.

애절하면서도 도전적인 그의 인물 사진은 항상 품위와 휴머니티로 가득 차 있으며 신비로운 여운을 남기는 힘을 지닌다. 휴고의 작품은 특히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모던 아트 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J. 폴게티 미술관(J. Paul Getty Museum), 샌프란시스코 모던 아트 미술관(San Francisco Museum of Modern Art), 런던의 빅토리아 앨버트 미술관(Victoria and Albert Museum)의 영구소장품으로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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