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트렌드, 컬러블록 대세

sky08|14.01.09 ∙ 조회수 8,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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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가방 트렌드로 ‘컬러블록’이 떠올랐다. ‘컬러 블로킹(color blocking)’은 색의 블록 구성을 뜻한다. ‘컬러블록’은 한 가지 색의 덩어리를 이어 붙인 상태로 하여 전체를 만들어내는 또는 그러한 디자인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어떠한 색상이 믹스되어야 조화로운 ‘컬러블록’이 완성될까. ‘컬러블록’의 기본은 동일 색상 내에서 톤의 차이를 두어 배색하는 ‘톤 온 톤(tone on tone)’으로, 밝은 베이지와 어두운 브라운의 궁합이 ‘톤 온 톤’의 대표적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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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블록’ 백의 대표 브랜드로는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대표 박동문)에서 전개하는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Marc By Marc Jacobs)」 슈페리어홀딩스(대표 김대환)가 전개하는 「블랙 마틴싯봉(BLACK Martine SITBON)」, 시몬느FC(대표 오영재)가 전개하는 「레베카 밍코프(Rebecca Minkoff)」, 리버티그룹(대표 김효진)에서 전개하는「페르쉐(Perche)」 등을 꼽을 수 있다.

「페르쉐(Perche)」에서는 머스터드-다크 브라운, 네이비-와인 컬러와 같이 비슷한 계열의 톤으로 믹스된 톤 온 톤 컬러블록 아이템을 다수 선보였다. 그리고 이와 정반대인 비비드 블루-네온 컬러가 만난 유니크한 컬러블록 백도 출시되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 헤일 투 더 퀸 백은 강렬한 레드와 버건디가 블로킹되었지만, 톱 핸들과 숄더 끈을 브라운 색상으로 매치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레베카 밍코프」 미니 허드슨 모토 백은 마크 바이 마크 제이콥스와 비슷한 컬러를 사용했으나, 브라운 대신 네이비 색상을 더해 차분함과 무게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와 반대로 「블랙마틴싯봉」의 에덴 라인 백은 「마틴싯봉」 특유의 비비드 컬러 매치가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사피아노 가죽을 사용해 견고함을 살린 에덴 라인 백은 다크 그레이-네온 오렌지, 다크 블루-네온 옐로우, 블랙-화이트와 같이 눈길을 사로잡는 컬러 믹스로,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컬러블록’ 백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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